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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필은 그런 게 아닙니다.

리퍼블릭 편집부

단행본을 출간하려고 할 때 사람들이 주로 착각하는 게 있습니다. 바로 대필을 너무 쉽게 생각하는 것, 그리고 대필 작업에 대해 무지하다는 것, 입니다. 그냥 작가가 인터뷰 좀 하고 끄적거려주면 되는 거 아냐? 이렇게 단순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은, 대필비용에 대해 한 달 최저임금에도 못미치는 인건비를 주는 것조차 아까워합니다. 내 글을 두 달도 넘게 붙들고 있는 전문가 에게 지급하는 페이가, 일당을 받는 단순노동보다 못한 가치로 매겨지는 것이죠.



이것은 글을 쓰는 과정을 어렵게 생각해 대필을 의뢰하면서도 정작 대필 과정이 얼마나 정교한 업무인지를 간과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대필은 단순히 글 좀 쓰는 인력이 타자를 두들겨서 원고지 몇십매를 채우는 단순한 과정이 아닙니다. 더욱이 대필을 통해 자서전이나 단행본을 내겠다면 그것이 단순히 서점에 먼지만 앉은 채 쌓여있는 책 한 권을 얹겠다는 게 아니라 그야말로 잘 판매가 되어서 나라는 사람이 작가로 인정받는 어엿한 결과를 만들어내겠다는 것이라면요. 저희가 대필 의뢰나 상담을 받으면서 가장 많이 받는 질문 중 하나가, "OOO까지 다해줄 수 있나요?" 입니다. 세상에 싸고 좋은 건 없다는 걸 알면서도, 항상 내가 무언가를 살 때에는 그 사실이 가리워진다는 건 책을 내는 영역에서도 예외가 없는 듯합니다. 그렇다면, 기왕에 돈을 써서 책을 만드는 거라면 합당한 비용을 정확히 지불하고, 그에 맞는 결과를 얻는 것이 지혜로운 방법일 듯합니다. 대필 출판을 의뢰할 때는 두 가지만 기억하면 됩니다. 첫째, 어떤 대필작가가 내 책을 만들어주는가. https://blog.naver.com/03vcm4eg/222563912602


둘째, 기획출판과 자비출판 중에서 내가 원하는 건 무엇인가. https://blog.naver.com/03vcm4eg/222571557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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