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한 통의 전화 연락을 받았습니다.
"서울의 모 한의원 원장님이 쓰신 OOOO 아시죠?" 저는 직감적으로 이 분이 현재 저희가 컨설팅 중인 W한의원 잠실점의 지인이라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네에, 맞습니다." 이 분의 고민은 병원 마케팅이 아니라 개인브랜딩 이었습니다. 부산이라는 어쩌면 지역적인 마케팅의 한계.. 그리고 병원 광고와는 별개로 한의사인 자신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는 처절한 고민은, 저희 본업인 책 대필의 영역을 넘어간 상담으로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결론은 책대필을 하고 싶다는 거였죠.

저는 오히려 반대로 말씀드렸습니다. 원장님, 책대필이 반드시 병원 매출을 늘려준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원장님 브랜딩이 자연스럽게 되는것이 더 중요하죠. 리퍼블릭미디어
이렇게 말씀드리니 충분히 공감하시더군요. 이 원장님이 사례로 말씀하신 W한의원은, 지혜로운 원장님께서 유튜브와 책대필 통한 단행본 출간을 연계해서 100만 단위의 조회수와 더불어 환자가 자동으로 오게 만드는 시스템을 구축한 상태였고, 저희는 이 과정에서 단지 책대필을 통한 출간이라는 한 프로세스만을 담당한 것입니다.
원장님 쓴 원고는 의미 X
이 모두를 아우르는 프로세스는 또 다른 문제겠죠. 아무튼, 하여튼, 저는 솔루션을 기다리는 원장님과 미팅을 해야만 했고, 결국 다음주에 4월중 저희 사무실로 내방을 주시기로 했습니다. 쓰신 원고를 들고 오실 것도 같아서, 그냥 빈손으로 오셔도 된다고 했습니다. 원장님들께서 쓰신 원고는 소중한 레퍼런스가 되지만, 그 자체로는 큰 의미가 없습니다(책 대필의 영역에서는요)
책대필로 책을 내는 건 부끄러운 게 아닙니다 한 번 내가 쓴 글로 북** 같은 곳에서 엉망으로 출판했다가 내 이름 석자를 검색창에서 내리는 것만으로 엄청나게 고생하신 분의 고객 사례가 있습니다. 두 번째 선택으로 주저없이 이 분이 대필을 선택한 이유는, 차라리 전문가에게 맡기는 것이 시간과 비용을 아끼는 지름길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대필도 나름이고, 책대필도 길이 여러 갈래입니다. 병원이나 한의원을 운영하시는 원장님이라면 자신이 어떤 유형의 책대필을 원하는지 신중하게 알아보시고 결정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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