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편집기획자 재키입니다.
기업이나 기관에서 발행하는 홍보물 중에서
사보만큼 '공정(?)'이 세분화되어 있는 것도
없을 것입니다.
사보는 기획의 영역과 집필의 영역, 취재의
영역과 디자인, 제작의 영역이 각각 나뉘어 있죠.
이 때문에 사보 제작 디자인을 하는 업체들의
경우도, 기획과 집필은 외주 전문작가를 쓰는
경우도 많습니다.
내부 전문 인력으로 사보 집필을
하는 경우에도,
취재가 필요한 경우는 사보기자를
별도로 외주를 주고 기사를 받기도 하죠.
사보 제작 시 고려해야 할 변수들
보통 사보 제작 시 취재를 외주맡길 때 두 가지 변수를 고려하는 것 같습니다 . 첫 번째는 사보 제작자의 성별입니다. 제가 경험해본 결과, 확실히 남자 사보기자가 필요한 경우와 여자 취재기자가 필요한 경우가 다릅니다. 부드럽고 감성적인 기사를 쓸 때는 두말 할 것도 없이 여자 사보 취재기자가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서 부서 탐방이나 감상평과 같은 기사에서 그렇죠. 하지만 의외로 남자 사보기자를 쓰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분석과 정돈된 요약이 필요한 경제 경영 파트, 그리고 노동 관련 이슈 등에 관련된 사보 파트는 남자 기자를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 세상은 넓고 사보취재 기자도 많으니 서로가 잘하는 영역에서 공생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면에서 신은 참 공평하다는 생각도 들고요^^

두 번째는, 사보 제작 집필 방식입니다.
굳이 성별 차이를 논하려는 건 아니지만,
남자기자와 여자기자는 업무 프로세스의 차이도
있는 것 같습니다. 여자 기자 분들은 수정에 대한
관점과 교정 기준을 비교적 명확하게 갖고 있고,
서로 간의 약속된 범위 안에서 일을 하기를
원하는 경우가 많죠.
반면에 남자 기자들은 일의 '완수'에 조금 더
초점을 맞추고 집필 범위나 수정에 있어서는
폭넓게 생각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장단점의 문제라기보다는, 적재적소라고
표현하듯이 어떤 사보 제작의 경우에
어떤 취재기자를 쓰느냐의 문제인 것으로
보입니다.
사보 제작 시 취재도 가능하다고 하면,
발주처의 상황에 따라서 어떤 기자를 쓸지
한 번 더 고민해보고 선택하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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