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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출판 글발이 정말 중요할까 아니면..

리퍼블릭 편집부

책은 오랫동안 묵혀둔 원고를 출판사에 투고해 오랜 출간 기다림 끝에 내는 거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아마 요즘은 없을 것 같습니다. 무엇이든 내돈내산이 가능한 시대에 출판 영역에도 자비출판이라는 분야가 버젓이 생겼으니까요. 자비출판만 전문으로 해주는 출판사들도 많고, 출판사가 절반의 비용을 투자해 책의 구성을 저자와 함께 기획하는 '기획출판'도 있는 마당이니 더 이상은 좋은 글이 노트북 한 구석에서 썩을 일이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좋은 글, 괜찮은 기획은 어떤 방식으로든 세상에 책으로 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바뀌지 않는 편견도 있습니다. 바로 책을 내려면 글발, 글을 잘 써야 한다는 것이죠.


아마존 베스트셀러들을 보면 전업작가들이 쓴 책이 아니라 심지어는 강연 녹취록 같은 책들도 쉽게 베스트셀러에 오르니, 어떤 책이 문학성을 가졌는지 여부와는 별개로 잘 파는 책을 만드는 게 꼭 저자가 글을 잘 써야만 하는 것은 아닌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다만 커뮤니케이션을 어떻게 할 것인가의 문제로 수렴됩니다)

그래서 결론은...

글을 못써도 자비출판이든 기획출판 이든 내책을 내가 낼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렇게 내 글이 출판되도록 기획을 도와줄 누군가의 뒷받침이겠지요. 익히 기획출판 명가를 내세운 출판사들의 실력이라는 것도 결국은 이러한 좋은 기획자가 얼만큼 책의 완성도를 높여줄 것인지에 달렸다고 봐도 과언은 아닙니다. 대필을 붙이든, 기획출판을 하든, 자비출판을 하든 잘 팔리는 책을 만드는 건 결코 글발이 아닙니다. 중요한 건 기획입니다. 시장성이 뛰어난 기획자가 있는 출판사를 만나시는 게 중요하다는 뜻입니다. https://blog.naver.com/03vcm4eg/222793539271






오늘도 출판사 사장은 사무실에 나홀로 출근...

고독... 하진 않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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