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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출판 생각보다 잘 안팔렸다면?

리퍼블릭 편집부

안녕하세요. 기획출판의 신입니다. 보통 출판의 영역에서는 기획출판과 자비출판이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보통 이 용어를 모르고 상담을 받거나, 책을 내시려고 할 때는 해당 출판사 측과 대화가 잘 안 될 수도 있으니까 미리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기획출판을 하려고 하는데, 너무 출판사 의도대로 원고가 바뀌는 것 같아서 내 원고의 의도를 그대로 살리기 위해서는 자비출판이 맞는다고 판단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출판을 통해 판매를 하시려는 목적이 아니라면 자비출판으로 내가 원하는 결과물을 정확히 얻는 것 또한 매우 값진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자비출판이라고 해서 판매가 꼭 전혀 되지 않는 것만은 아닙니다. 자비출판 또한 어떠한 컨셉과 기획을 가져가느냐에 따라서 시장성 있는 카테고리와 키워드를 매칭시킬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자비 출판의 결과가 좋지 않았다면 두가지 케이스일 수 있습니다 . 첫째, 내 의도대로 책이 나오지 않았다 . 이 경우는 판형과 디자인, 원고의 내용 등을 전체적으로 아울렀을 때 내가 원하는 결과가 딱 맞게 나오지 않은 케이스라고 볼 수 있습니다. 두번째, 책이 나왔는데 판매가 아예 안 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 경우는 기획의도에 있어서 시장 조사나 카테고리 매칭이 잘 안 되었기 때문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자비출판으로 준비하더라도 내 책이 어느 카테고리에 놓일지는 한 번쯤 생각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카테고리는 출판 시 서점에 내 책이 어느 서가에 꽂히느냐, 하는 카테고리입니다. 보통 독자로서 책을 사실 때 이런 점은 잘 눈여겨 보지 않으실 텐데, 저자로 책을 내실 때는 이 점이 항상 중요하게 보셔야 합니다. 서점의 카테고리는 경제경영/자기계발/에세이/ 인문사회/예술 등으로 크게 나눠볼 수 있는데요. 자비출판 대부분은 이 중, 하나로 방향성이 정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약 카테고리를 정하기 애매한 경우, 에세이로 들어가시는 걸 권장드립니다. 왜냐하면 전체 카테고리 중 판매량이 가장 높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내 책을 자비출판으로 진행 시 어느 카테고리에 넣을지를 결정했다면, 첫 단추를 매우 잘 끼웠다고 볼 수 있을 텐데요. 여기서부터 출판기획이 시작되어 목차나 샘플원고 등의 작업으로 이어진다는 점,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자비출판은 판매가 궁극적인 목적은 아니라고 앞서 말씀드렸지만, 그래도 판매량을 아예 무시할 수만도 없는 것인데요. 만약 자비출판으로 저자를 브랜딩하면서 동시에 책 판매도 수월하게 하고자 하신다면, 이 점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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