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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서전대필 원고는 내 마음처럼 나오기 어렵다?

리퍼블릭 편집부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그렇다"입니다.

내 마음처럼 나온 원고를 쓰려면 "챗지티피"에 녹음파일을

올리는 게 더 정확합니다.

하지만 "출판원고"를 목적으로 한다면, 전문 편집자가

원고를 다듬는 것이 맞습니다.

자비출판으로 저자가 자신의 원고의 오리지널리티를

유지하기 원한다면, 원고를 저자의 목소리를 담는 게

맞을 겁니다.

하지만, 책을 내는 건 결국 독자에게 공감을

얻어서 책이 판매되고, 이로써 자서전대필 의뢰인인

저자의 목적성(퍼스널브랜딩, 비즈니스, 책 판매 등)

달성되려면 저자님의 원고는 저자님의 마음처럼 나와서는

안 될 것입니다. 

요즘 전국으로 인터뷰를 다니다보니,

의뢰하신 저자님의 다양한 의견과 생각을

접하게 되고, 저 역시 그 피드백을 받아서 곰곰이

생각에 잠기곤 합니다.

어제는 동대구에 있는 한 지점장님의 책 원고

인터뷰를 위해 출장을 다녀오기도 했습니다.




지점장님의 자택에서 진행된 인터뷰

자서전대필 과정은 저자의 생각과 메시지를

1차 재료로 하기 때문에,

정확한 인터뷰를 통해 이 메시지의

중심 축을 잡고, 내용을 어긋나지 않게 잡는 것이 기본이죠.

이러한 기본적인 바탕이 정해지고 나면, 그 다음 원고의 기획과 콘셉트, 구성은 편집자의 의견을 토대로 피드백이이뤄지는 것이 결과적으로 더 좋은 원고가 나옵니다.

어떤 분은 이렇게 '남의 손'에 원고를 맡기는 게 못미더워

직접 쓰시는 경우도 있는데, 이렇게 되면 시간은 오래 걸리고

원고의 완성도는 결국 전문 편집자의 손을 또 한 번 거치기에

처음부터 자서전대필 과정을 전문작가의 도움을 받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핵심이 무엇인지 잘 생각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

간혹, "전문적인 내용인데 잘 쓸 수 있나요?"하고

궁금해하는 분이 있습니다.

만약 정신과 의사님께서 자서전대필로 책원고를

쓰신다면,

"정신병리학의 정확한 의학용어와 개념을 설명하는 게 주 목적인가요?"

아니죠. 

정신병에 관한 주제 중 독자가 궁금해할 만한

것들을 추려 관련 사례나 원장님의 생각을, 독자가

이해하기 쉬운 평이하고 재밌는 언어로 담아내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그래야 책이 팔릴 테니까요.

중요한 건 어려운 용어를 쉽게, 대중적으로

잘 읽히게 쓰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걸 잘하고, 오래 해온 자서전대필작가와

인터뷰를 하며 내 생각을 가감없이 말하고 나면

그 다음 저자님의 손을 떠나게 되는 것이죠.

 

혹여 팩트가 어긋나거나 내용이 잘못 써진 대목이

있다면, 1차로 자서전대필작가의 초고를 보고서,

수정 작업을 거쳐서 보완하는 것이 더 낫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렇게 하지 않고 글쓰기를

챗지티피로 초안을 쓰시거나, 본인이 직접 쓴

글로 시행착오를 거쳐 재작업하는 경우를 여러 번

보았기에, 실패를 줄이라는 차원에서 정리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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