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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서전 집필) '대기업 기획자의 고백' 곧 출간됩니다.

리퍼블릭 편집부

안녕하세요. 리퍼블릭미디어입니다. 저희 출판사에서 집필, 편집, 디자인, 인쇄까지 진행한 김세호 저자님의 책 '대기업 기획자의 고백'이 곧 출간됩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개되는 대기업 현직 기획자의 사업 기획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책으로 저자님께서는 집필 단계부터 서점 유통까지 리퍼블릭미디어와 함께하셨습니다. 출간 이후 보도자료가 나오면 공유해드릴 예정입니다. 아래는 저자님께서 쓰신 책 서문입니다.


들어가며 이 책을 처음에 쓸지 말지 무척 고민했다. 실무자가 이런 류의 책을 낸 적은 없기 때문이다. 굳이 이렇게 책을 낼 필요도 없었다. 하지만 현재 기획을 담은 책들이 얼마나 많은 오류를 품고 있는지, 현실과 얼마나 동떨어져 있는지를 알고 ‘이건 아니다’ 싶었다. 기획은 사업의 시작과 끝이다. 세상의 모든 사업을 다루는 일의 핵심이 기획인데, 사실이 왜곡되면 기획을 배우는 후배들이 혼란을 겪을 게 뻔했다. 그래서 용기를 냈다. 이 책은 그간 대기업 기획자로 일하면서 경험한 내 생각과 노하우를 가감 없이 풀어낸 결과물이다. 처음 기획을 접하고자 하는 사람들이나, 이미 기획을 하고 있는 실무자들, 그리고 대기업은 어떻게 사업을 기획할지, 궁금한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내용만 담아냈다. 세상의 많은 직업 중에서 내가 기획 일은 선택한 건 행운이었다. 원래 내 직업은 개발자였다. 요즘은 개발자가 유망 직업으로 각광받지만 나는 기획자로 포지션을 옮긴 것을 지금도 후회하지 않는다. 개발자로 시작해 대기업에서 기획을 배우지 않았다면, 만약 개발자로 남았다면 어땠을까, 생각해보면 내 인생에서 최고로 잘 판단한 선택 중 하나였다. 지금은 경험이 쌓이며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 그리고 사업을 바라보는 관점이 예전과는 많이 달라졌다. 앞으로 남은 긴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 내가 배우고 경험했던 기획은 내가 좀 더 삶을 현명하게 잘 살아가도록 도와주는 나침반이 될 것이다. 대기업 사업 기획자란 누구이고 어떤 일을 하는 사람들일까? 이 책은 신사업 기획이라는 아주 독특한 일을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기존 회사에서 해보지 않던 새로운 사업을 기획하여 시장에 런칭하는 일을 하며, 이 과정에서는 아무에게도 도움을 받을 수 없고, 아무도 내 편이 아닌 독특한 포지션이 바로 신사업 기획자다. 설사 신사업을 성공적으로 론칭하는 경우라고 해도, 주인공은 기획자가 아니라 주변 사람인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멋진 직업이라고 말하지 못해서 한편으론 참 우울하다. ‘삼국지’에는 ‘킹 메이커’라는 단어가 있다. 삼국지의 주인공 ‘유비’를 왕으로 만드는 사람은 바로 ‘제갈량’이다. 기획자란 마치 제갈량처럼 뒤에서 성공을 조력하는 역할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사업의 성공을 만드는 사람, 그러나 눈에 잘 띄지는 않는 사람. 당신이 그러한 사람이 된다면 어떤 곳에서 무슨 일을 하든지, 비즈니스의 주도권을 당신 쪽으로 움직일 수 있게 될 것이다. 기획은 아이디어가 아니다. 실행을 해내는 사람이 진짜다. 사업 아이디어를 내는 과정은 어렵고 쉽지 않은 길이다. 하지만, 아이디어가 나왔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실현하기란 더욱 어렵다. 사막에 오아시스를 건설하자는 아이디어까지는 누구나 공감한다. 하지만, 오아시스를 어떻게 건설할 것인지? 오아시스를 건설하기 위한 생태계 구축은 어떻게 할 것인지? 지속 가능성은 있는 것인지? 비용 대비 수익은 얼마나 있을 것인지? 우리 회사가 할만한 사업인 것인지? 실제 고객은 누구인 것인지? 누가 건설해야 잘 만들 것인지? 우리의 파트너들은 누구인지? 이런 모든 의문을 다 해결해야만 하는 것이 바로 기획자다. 노력이 가장 많이 들어가는 일이라고 할까. 내가 보는 수치로 말하자면 성공하는 사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아이디어 20%, 실행 능력 80%이다. 지금부터는 머리를 빨리 돌리면서 이 책 내용을 따라와 주기 바란다. 책장을 덮을 때 즈음, 당신은 신사업 기획의 모든 것을 속성으로 흡수한 고수가 되어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 나는 최대한 현장의 언어로, 경험을 통해 입증한 것들만을 독자에게 컨설팅하듯, 전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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