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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내고 싶을 때 대필 정말 괜찮은 선택일까

리퍼블릭 편집부

이런 주장을 과감하게 할 수 있는 이유는, 어차피 내가 낸 책, 내가 쓰고 싶은 책을 내면 내 주변 사람밖엔 읽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루에도 수십여 종의 책이 쏟아지는데, 어떤 독자가 내 이름을 친절하게 검색하고, 내가 쓴 책을 친절하게 검색한 다음, 나라는 사람을 "발견"하게 될까요?



어림도 없는 일입니다. 그러니까 만약 책이라는 도구를 통해 "발견"되시는 게 목적이라면, 과감하게 책 대필을 선택하시는 게 나을 수 있습니다. 책 대필은 불법이나 편법도 아닙니다 부끄러운 일도 아닙니다. 우리나라에는 엄연히 대필작가협회도 존재합니다. 물론 논문이나 자기소개서 등은 대필을 해서는 안 됩니다. 신뢰도가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단행본, 자서전은 예외없이 작가들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어떤 유명인사라도 자기 글이 상품성을 지니게끔 만드는 데 있어서 편집자의 손을 타지 않는 경우란 아예 존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부끄러워마시고, 시간낭비하지 마시고, 과감하게 아웃소싱하시는 게 맞습니다. 물론, 엉뚱한 곳에 아웃소싱하시면 안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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