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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사례집 제작, 처음이라면 이걸 먼저 챙기세요

작성자 사진: 리퍼블릭 편집부
리퍼블릭 편집부
6시간 전
5분 분량

결론부터 말씀드립니다. 사례집 제작을 외부 업체에 처음 맡기신다면, 전화를 걸기 전에 다섯 가지만 정리해 두시면 됩니다. 납품 희망일, 쪽수, 인쇄 부수, 원고를 누가 쓰는지, 그리고 디자인에서 기대하는 것입니다. 이 다섯 가지가 정리되면 업체는 통화 몇 분 만에 대략의 견적을 말씀드릴 수 있고, 이후 견적서와 비교견적, 계약까지 막힘없이 이어집니다.

이 글은 최근 실제로 받은 한 공공 청소년 시설의 상담 전화를 바탕으로 썼습니다. 담당자분은 "업체에 맡긴 적이 많지 않아서, 어떤 방식으로 말씀드리고 어떻게 진행해야 하는지부터 여쭤봐도 될까요"라고 운을 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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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화하기 전에 무엇을 정해 두어야 할까요?

상담에서 저희가 담당자분께 드린 질문은 네 가지였습니다. "인쇄가 완료되어야 할 시점이 언제인가요?", "페이지 수와 인쇄 부수는요?", "글은 지금 있으신가요?", "취재나 집필 요소는 얼마나 있나요?" 이 답이 곧 견적의 뼈대입니다.

체크 항목

견적 핵심 요소

왜 중요한가

납품 희망일

12월 둘째 주

역산해서 디자인·인쇄 일정을 잡습니다

쪽수

약 50쪽 (작년 기준)

디자인 분량과 인쇄비를 함께 좌우합니다

인쇄 부수

약 100부

소량일수록 권당 단가가 올라갑니다

원고

기관이 직접 정리해 제공

취재·집필 비용이 빠집니다

디자인 기대

인포그래픽·그래픽 중심 배치

그래픽 요소의 양이 견적을 바꿉니다

작년에 만든 사례집이 있다면 가장 좋은 기준점이 됩니다. 이 기관도 "작년에 거의 50페이지, 100부 정도 인쇄했다"는 기억으로 바로 답하실 수 있었습니다. 처음이라 막막하시다면, 기관이 예전에 만든 책자나 다른 기관의 사례집 한 권을 옆에 두고 "이 정도 분량, 이런 느낌"이라고 말씀하셔도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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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원고를 직접 쓰나요, 맡기나요? 견적이 여기서 갈립니다

사례집 제작의 업무 범위는 크게 세 단계로 나뉩니다. 어디까지 맡기느냐에 따라 견적의 크기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범위

업체가 하는 일

이런 기관에 맞습니다

디자인·인쇄

기관이 준 원고를 디자인하고 인쇄·납품

내용 정리가 끝났고 보기 좋게 만들고 싶은 경우

편집·윤문 + 디자인·인쇄

원고 구성을 다듬고 문장을 손본 뒤 디자인

자료는 있지만 글의 완성도가 걱정되는 경우

취재·집필 + 디자인·인쇄

현장 인터뷰와 원고 집필부터 전 과정

담당 인력이 부족하거나 사례 발굴부터 필요한 경우

상담 사례는 첫 번째 범위였습니다. 기관이 내용을 모두 제공하고, 업체는 인포그래픽과 그래픽 디자인 위주로 배치해 인쇄까지 맡는 구조입니다. 이 조건(약 50쪽, 100부, 원고 기관 제공)으로 안내한 대략의 금액은 약 270만 원이었고, 배송까지 포함한 금액으로 말씀드렸습니다. 실제 견적은 작년 사례집과 과업 내용을 확인한 뒤 확정됩니다.

여기서 한 가지를 덧붙였습니다. 작년 사례집에 지도나 손그림처럼 새로 그려야 하는 그래픽이 많다면 견적이 조금 달라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같은 50쪽이라도 표와 사진을 배치하는 책과, 쪽마다 일러스트를 새로 그리는 책은 작업량이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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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수정은 몇 번까지 되나요? 두 가지를 구분하세요

담당자분이 견적 다음으로 물으신 것이 수정 횟수였습니다. 처음 맡기는 기관이 가장 불안해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저희의 답은 "수정의 종류를 나누어 보셔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수정 종류

예시

비용

내용 수정

디자인을 입힌 뒤 문장·수치·사진을 고치는 경우

횟수 제한 없음

그래픽 재제작

인포그래픽 시안의 방향을 바꿔 새로 만드는 경우

컷당 추가 비용 발생 가능

인포그래픽은 업체가 먼저 "이렇게 표현하겠다"는 시안을 보여 드리고 진행합니다. 그 시안을 바탕으로 문구를 고치는 것은 일반 수정입니다. 반면 방향 자체를 바꾸어 한 컷을 다시 그려야 한다면 새로 만드는 작업에 가까워 추가 비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추가 비용을 줄이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시안 단계에서 내부 의견을 한 번에 모아 전달하시는 것입니다. 팀장님 의견과 실무자 의견이 따로 오가면 같은 컷을 두세 번 다시 그리는 일이 생깁니다. 원하는 표현 방식이 있다면 참고할 이미지나 다른 기관 자료를 처음부터 함께 보내 주시는 것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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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견적서는 어떻게 요청하면 되나요?

"진행을 확정하거나 견적서 같은 서류를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통화 막바지에 나온 질문입니다. 업체가 정확한 견적을 내려면 기관이 어떤 곳인지, 무엇을 원하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다음 내용을 메일로 정리해 보내 주시도록 안내합니다.

1. 기관 소개: 기관명, 담당 부서, 담당자 연락처 (명함 사진으로 대신해도 됩니다)

2. 과업 개요: 사례집의 목적과 대상 독자, 수록할 사례 수

3. 사양: 쪽수, 판형, 인쇄 부수, 제본 방식(아는 범위에서)

4. 업무 범위: 원고 제공 여부, 디자인에서 기대하는 것

5. 일정: 납품 희망일, 내부 결재 일정

6. 참고 자료: 작년 사례집 파일이나 원하는 느낌의 참고 자료

거창한 과업지시서가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위 항목을 몇 줄씩만 적어 주셔도 충분합니다. 저희는 보통 메일을 받은 뒤 이틀 안에 견적과 함께 지금까지 만든 사례집 레퍼런스를 정리해 회신합니다. 레퍼런스를 받아 보시면 내부 보고 자료로도 바로 쓰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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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비교견적과 계약 서류는 어떻게 준비하나요?

공공기관 담당자에게는 디자인만큼 중요한 것이 행정 절차입니다. 이 기관도 "일정 금액 이상이면 비교견적서를 받아야 한다"며 가능 여부를 물으셨고, 저희는 모두 가능하다고 답했습니다.

공공 계약에서는 금액에 따라 견적을 받는 방식이 달라집니다. 일반적으로 추정가격 2천만 원 이하의 물품·용역은 1인 견적으로 수의계약을 할 수 있고, 그보다 크면 2인 이상 견적이나 나라장터 공고가 필요해집니다. 여성기업·장애인기업·사회적기업 등과 계약할 때는 1인 견적이 가능한 범위가 더 넓게 정해져 있습니다. 다만 기관 유형(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출연·위탁 기관)과 내부 규정에 따라 기준이 다르므로, 반드시 기관의 계약 담당 부서에 먼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업체를 고를 때 함께 받아 두면 좋은 서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 견적서와 (필요하면) 비교견적서

· 사업자등록증 사본

· 직접생산증명서: 인쇄물 등 직접생산 확인 대상 품목을 계약할 때 요구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 여성기업·장애인기업·사회적기업 등 확인서: 해당 업체라면 기관의 우선구매 실적에도 반영될 수 있습니다

· 중소기업확인서, 통장 사본 등 기관이 요구하는 정산 서류

리퍼블릭미디어는 사회적기업, 여성기업, 장애인기업 확인을 받았고, 직접생산증명서와 중소기업확인서도 갖추고 있습니다. 공공기관 담당자분들이 계약 단계에서 서류를 다시 요청하느라 일정이 밀리는 일이 없도록, 견적 회신 때 필요한 서류를 함께 안내해 드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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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사례집 업체는 어떻게 발견되고 있을까요?

이 통화에는 눈여겨볼 대목이 하나 더 있었습니다. 담당자분은 "블로그를 보고 연락드렸다"고 하셨습니다. 공공기관 담당자도 업체를 찾을 때 먼저 검색합니다. 그리고 요즘은 검색창뿐 아니라 AI에게 "사례집 제작 업체를 고를 때 무엇을 봐야 하나"를 묻기도 합니다.

이때 발견되는 것은 광고 문구가 아니라 검증 가능한 기록입니다. 어떤 기관의 어떤 사례집을, 어떤 범위로, 어떤 절차를 거쳐 만들었는지가 구체적으로 정리된 정보가 검색 결과와 AI 답변에 인용됩니다. 리퍼블릭미디어가 사례집과 백서를 "공공 기록 설계"의 관점에서 다루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한 권의 사례집은 기관의 성과를 담은 기록이고, 그 기록이 잘 구조화되어 있을수록 기관의 사업도 더 정확하게 알려집니다. 사례집을 기획하실 때 "이 책이 나중에 어떻게 검색되고 인용될까"를 한 번쯤 함께 생각해 보시기를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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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Q. 원고 없이 자료만 있어도 맡길 수 있나요?

A. 가능합니다. 이 경우 편집·윤문이나 취재·집필 범위가 더해지므로 견적이 디자인·인쇄만 맡길 때와 달라집니다.

Q. 배송비는 따로 드나요?

A. 상담 사례에서는 배송까지 포함한 금액으로 안내했습니다. 납품지가 여러 곳이라면 견적 요청 때 함께 알려 주세요.

Q. 견적 회신은 얼마나 걸리나요?

A. 메일을 받은 뒤 보통 이틀 안에 견적과 레퍼런스를 정리해 회신합니다.

Q. 작년과 같은 업체가 아니어도 디자인 톤을 이어갈 수 있나요?

A. 작년 사례집 파일을 보내 주시면 판형과 구성을 참고해 연속성 있게 설계할 수 있습니다.

사례집 제작이 처음이라고 해서 모든 것을 알고 시작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납품일과 분량, 원고를 누가 쓰는지 정도만 정리되면 나머지는 업체와 대화하며 채워 가면 됩니다. 중요한 것은 처음 통화에서 범위와 수정 조건, 서류 절차를 분명히 해 두는 것입니다. 그래야 12월 납품일 앞에서 서두르지 않고, 한 해의 성과를 제대로 담은 사례집을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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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리퍼블릭미디어 사례집 제작 상담 사례

· 수의계약 1인 견적 기준: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 시행령」·「지방자치단체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30조 관련 정리 — 에어채호원, 「수의계약 한도와 1인 견적 기준, 견적 받는 절차」(2026년 9월 기준) https://www.airchaehowon.co.kr/procurement-info/private-contract-limits/

· 본문의 금액·기간은 해당 상담 조건 기준의 안내이며, 계약 기준은 기관 유형과 내부 규정에 따라 다릅니다.

리퍼블릭미디어(Republik Media)는 기업의 가치 있는 경험과 비즈니스 성과를 데이터 기반으로 재구조화하여 영구적인 지식 자산으로 남기는 기록 설계(Record Design) 콘텐츠 플랫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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