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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집 제작, 절대 쉽지 않은 이유는...

작성자 사진: 리퍼블릭 편집부
리퍼블릭 편집부
9월 11일
2분 분량

리퍼블릭미디어 대표 작가입니다.

저희 사업 부문 중에서 이 맘때 가장 바쁜 부서가

 사례집 제작 부서입니다.

특히 전국 공공기관이나 대학 등

 저희 표현으로 '순회공연'에 해당하는

취재 건들이 많기에 출장도 많고,

일정도 정신 없이 돌아갑니다.

경북대학교 대구캠퍼스의 모습.

사과 명인 취재를 위해 대학을 다녀왔습니다.

어제는 군위에 다녀왔네요.

사과 명인이 건네주는 '황금 사과'의 맛에

취한 것도 잠시..

궂은 날씨에 연출 사진을 찍느라 애를 잔뜩 먹었습니다.

이런 사례집들의 특징이 전부 과업의 특수성을 현장 취재를

통해 성과로 '이끌어내야(!)'하는 것인데요.

오늘은 사례집 제작이 왜

결코 쉽지 않은 지 그 이유를

저희 경험에 빗대어 설명드려보려고 합니다.


사례집 제작 쉽지 않은 이유

-짧은 취재 일정

전국 단위의 사업 부서가 있는 도로공단이나 농진청,

중소벤처기업부는 우수사례나 성과사례 선정 시 어쩔 수 없이

과업에 참여한 전국 단위의 기업 또는 기관을 선정하게 됩니다.

그렇다보니 최소 10군데 취재처만 선정하더라도 동선이 꽤

여러 군데에 걸쳐서 정해지게 되고, 이는 하루이틀만에 취재가

끝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10군데를 잡더라도

섭외부터 취재 준비, 현장 취재 후

내용 검수까지 잡으면 최소 2개월이 그냥 지나가버리죠.

사례집 제작이 3, 4개월 남짓

남은 발주처 입장에서는 가장

난감해지는 대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최대한 짧은 기간 내에

현장 취재 인력이 급파되어서 촬영과

인터뷰를 평균 이상의

퀄리티로 뽑아낼 수 있는 역량이 중요하죠.

사례집 제작 쉽지 않은 이유

-인터뷰이의 변수

인터뷰어는 발주처의 '의도(?)'를 가지고 현장에 갑니다.

예컨대, 농진청 과업의 경우, 대학의 연구 과제가

현장 농가의 기술 확산에 얼만큼 기여했는지를 대학 연구

교수의 인터뷰를 통해 도출해내야 하는 상황인 거죠.

하지만, 늘 이론과 현실의 괴리가 있듯이 지원금을 받아

연구 과제에 착수한 대학의 성과가 가시적 수치로 도출되는

건 아닙니다. 국내 농업과 관치 중심의 농업 정책의 영향으로

성과 사례들이 일률적이지 않다는 점도 변수죠.

하지만 어떻든 성과집에 성과가 안 들어갈 순 없으므로..

이런 점을 유의미하게 짚어내고 콘텐츠화를 하는 과정에서

인터뷰어는 취재원을 잡고 안 놔주고(!) 되는 것입니다.

애초 1시간을 예상했던 인터뷰가 2-3시간이 훌쩍 넘기는경우도 많지요.

사례집 제작 쉽지 않은 이유

-성과 수치의 검증

결정적으로 사례집 제작의 어려움 점은

현장에서 성과 요소로 도출한 정량적 수치들이

발주처의 기초 데이터와 어긋날 때입니다.

예를 들어서 앞서 예시로 든 농진청 과업의 경우

대학에서 의미 있게 도출한 성과요소가

발주처의 과업 기간을 벗어나 측정이 유효하지 않기도

하고, 성과 자체가 정량적이지 않은 경우도 많죠.

이 때문에 취재한 내용으로 샘플 원고 작업을 할 때

발주처 쪽에 원고 집필의 얼개를 설명하고,

기초 뼈대를 정한 뒤에 원고 작성을 하는 것이 안전하고

불협화음을 줄이는 요소입니다.

사례집 제작이 단지 현장 인터뷰 10건을 모아서

책으로 낸다는 단순한 개념으로만 접근할 수 없는

이유를 설명해드렸습니다.

 세상의 모든 일이

그렇듯 힘들게 고생해서 만든 콘텐츠가 인쇄된 책으로

나오면 그것만큼 뿌듯한 일이 또 없지요.

매년 성과사례집을 내는 것이 피할 수 없는 일이라면,

그 일을 최대한 즐겁고, 그리고 의미 있는 결과로 만드는

것이 성과사례집 제작 업체의 숙제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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