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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사례집 만들기 생각보다 어려운 이유(+사례집 제작, 성과 사례집, 백서 작성법, 홍보책자)

  • 작성자 사진: 리퍼블릭 편집부
    리퍼블릭 편집부
  • 2일 전
  • 3분 분량

사례집이 읽히지 않는 이유는 대체로 하나입니다. 사례를 모으기만 하고 고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참여 기업이 서른 곳이라고 서른 편을 다 싣는 순간, 각 편은 두 쪽짜리 요약이 되고 독자는 어느 것도 기억하지 못합니다.

어떻게 하면 우수사례집을 잘 만들어서 읽히게 할 수 있을까요?

1단계. 사례를 고릅니다

선정 기준을 먼저 세우십시오. 기준 없이 고르면 나중에 왜 이 사례가 빠졌는지, 어떤 사례는 왜 들어갔는지 애매해지니까요.

• 성과의 크기. 다만 큰 성과만 모으면 비슷한 이야기가 반복됩니다.

• 유형의 다양성. 업종, 규모, 지역, 해결한 문제의 종류가 겹치지 않게.

• 이야기의 구체성. 무엇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설명할 수 있는 사례여야 합니다.

• 협조 가능성. 취재에 응해줄 수 있는지가 현실적인 조건입니다.

세 번째가 가장 중요합니다. 성과 수치는 좋은데 과정을 설명하지 못하는 사례는 지면을 채워도 남는 것이 없습니다.

편수는 열에서 스무 편 사이가 가장 보편적입니다. 나머지는 뒤에 목록으로 정리하면 됩니다.

사례집은 누가 읽는가

선정 기준과 함께 정해야 할 것이 독자입니다. 누가 읽느냐에 따라 같은 사례도 다르게 구성될 수 있습니다.

독자

알고 싶은 것

서술 포인트

다음 참여 희망자

나도 할 수 있는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과정과 준비 사항

사업 담당 부서

사업이 어떻게 작동했는지

제도와 성과의 연결

예산 심의·평가 주체

투입 대비 결과

정량 지표와 근거

일반 독자·언론

어떤 이야기인지

인물과 변화

 

한 권으로 모두를 만족시키기는 어렵습니다. 우선순위를 정하고 나머지는 자료편이나 요약으로 처리하는 편이 낫습니다.

공공 발주라면 과업지시서에 독자가 적혀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없다면 담당자와 먼저 합의하십시오.

2단계. 취재합니다

서면 질의서만 돌리면 홍보 문구가 돌아옵니다. 가능하면 직접 만나 물으십시오.

잘 안 되는 질문

잘 되는 질문

어떤 성과가 있었습니까

그전에는 무엇이 가장 답답하셨습니까

사업이 도움이 되었습니까

이 사업을 신청하기 전에 다른 방법도 시도해 보셨습니까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입니까

지금 다시 한다면 무엇을 다르게 하시겠습니까

매출이 얼마나 늘었습니까

그 숫자가 회사에 어떤 변화를 만들었습니까

 독자가 알고 싶은 것은 성과 수치가 아니라 어떻게 그러한 수치가 도출되었는가입니다.

실패했던 시도나 예상과 달랐던 대목이 나오면 그것이 그 사례의 중심이 됩니다. 다만 대외 공개 자료이므로 어디까지 실을지는 당사자와 합의해야 합니다.

3단계. 한 편을 구성합니다

사례 한 편의 구조는 대체로 정해져 있습니다.

문제 상황. 무엇이 어려웠는지선택. 왜 이 방법을 택했는지과정. 실제로 무엇을 했는지결과. 무엇이 달라졌는지남은 과제. 다음에 할 일

네 번째부터 시작하는 사례집이 많습니다. 성과를 앞에 놓으면 눈에 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문제 상황이 없으면 그 성과가 얼마나 어려운 일이었는지 전달되지 않습니다.

분량은 편당 네 쪽에서 여섯 쪽이 무난합니다. 여기에 인터뷰이 사진과 현장 사진, 핵심 수치 도표가 들어갑니다.

4단계. 전체를 묶습니다

개별 사례를 다 썼다고 사례집이 되지는 않습니다. 구성의 요량이 필요하죠.

• 공통점을 찾아 장으로 나눕니다. 유형별로 묶으면 독자가 자기와 비슷한 사례를 찾기 쉽습니다.

• 도입부에 전체를 조망하는 글을 넣습니다. 몇 건 중 몇 건을 골랐고 어떤 기준이었는지 밝힙니다.

• 마무리에 종합 분석을 넣습니다. 사례들에서 반복되는 패턴이 있다면 그것이 이 사례집의 결론입니다.

• 뒤에 전체 목록과 연락처를 정리합니다.

자주 생기는 문제

당사자 확인이 늦어지는 경우가 가장 흔합니다. 원고를 보내고 회신을 기다리는 사이에 일정이 밀립니다. 확인 기한을 미리 정해 전달하십시오.

수치가 서로 맞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업 보고서의 수치와 당사자가 말하는 수치가 다르면 어느 쪽을 쓸지 정해야 합니다. 기준 시점과 산정 방식을 확인하고, 필요하면 두 수치의 근거를 함께 밝히십시오.

사진이 없는 경우도 잦습니다. 취재 일정에 촬영을 포함해 두는 편이 안전합니다. 나중에 요청하면 대체로 받기 어렵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참여 기업이 전부 실리기를 원하면 어떻게 합니까.

본문과 목록을 나누는 방식으로 조율할 수 있습니다. 본문에는 선정 기준에 따라 고른 사례를 싣고, 뒤에 전체 참여 목록과 간단한 개요를 넣습니다. 기준을 사전에 공지해 두면 설명이 수월합니다.

Q. 취재를 서면으로만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요.

질문지를 두 단계로 나누십시오. 1차로 기본 정보를 받고, 그 답변을 읽은 뒤 2차로 구체적인 질문을 보냅니다. 한 번에 다 물으면 형식적인 답만 돌아옵니다.

Q. 성과 수치를 공개하기 어렵다는 곳이 있습니다.

절대 수치 대신 증감률이나 범위로 표기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어떤 형태로 실을지 취재 단계에서 합의해 두십시오.

Q. 사례집과 백서를 함께 만들 수 있습니까.

한 권에 담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만 두 문서는 기록의 축이 다르므로 부를 나누고 각각의 성격을 살리는 편이 낫습니다.

 

출처 레퍼런스

• 공공사업 성과 사례집 제작 과업의 일반적 요건 구성

• 리퍼블릭미디어 사례 취재 및 편집 실무 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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