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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출판 절차, 저자가 언제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출판 과정, 책 출간 절차, 원고 인도, 출간 일정)

  • 작성자 사진: 리퍼블릭 편집부
    리퍼블릭 편집부
  • 3일 전
  • 4분 분량

자비출판 절차를 설명하는 글은 대개 출판사의 업무 순서를 설명하는데, 저자에게 필요한 것은 정보는 그게 아닙니다. 언제 무엇을 준비해야 하고, 어느 시점에 무엇을 결정해야 하는지가 더 궁금하고, 필요할 수 있죠. 아래는 저자 시점으로 다시 정리한 순서입니다. 기간은 원고 상태와 업체 일정에 따라 달라지므로 대략적인 감각으로 보십시오.

단계

대략 기간

저자가 준비할 것

저자가 결정할 것

상담·견적

1~2주

원고 또는 목차, 분량, 희망 일정

업체 선정, 계약 조건

계약

수일

인적사항, 대금 일정

부수, 판형, 유통 범위

원고 정리

2주~수개월

최종 원고, 사진·도판 원본

수록 범위, 실명 표기 여부

편집·교정

3~6주

확인 요청에 대한 회신

교정 반영 여부

디자인

2~4주

참고 도서, 선호 방향

표지 시안 선택

조판·교정지 확인

2~4주

교정지 검토

최종 승인

인쇄·제본

1~3주

-

-

유통·납본

2~4주

책 소개, 저자 소개 초안

유통 채널 확인

전체로 보면 원고가 완성된 상태에서 3~5개월, 원고를 함께 만들어야 한다면 그 이상입니다. 취임식이나 창립기념일처럼 날짜가 고정되어 있다면 역산해서 최소 6개월 전에 시작하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자비출판 절차 저자가 가장 많이 고민되는 부분

일정이 밀리는 원인은 대체로 출판사가 아니라 저자 쪽에 있습니다. 특히 두 지점입니다.

첫째는 원고 정리 단계입니다.

원고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메모와 초고가 섞여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상태에서 계약을 하면 일정이 계속 밀립니다.

둘째는 교정지 확인 단계입니다.

조판이 끝난 교정지를 받으면 며칠 안에 검토해서 돌려주어야 하는데, 이 시점에 내용을 다시 고치고 싶어지는 경우가 흔합니다. 여기서 원고를 크게 고치면 조판을 다시 해야 하고 비용이 추가됩니다.

원고에 손댈 일은 조판 전에 끝내는 것이 원칙입니다.


각 단계에서 저자가 챙겨야 할 것

사진과 도판

자서전이나 사사에서는 사진이 핵심입니다. 인쇄에 쓸 수 있으려면 해상도가 충분해야 하는데, 휴대폰으로 촬영한 인화 사진이나 웹에서 내려받은 이미지는 인쇄하면 흐릿하게 나옵니다.

원본 사진이 있다면 스캔이 필요합니다. 이 작업에 생각보다 시간이 걸리므로 원고 정리와 함께 시작하십시오.

실명과 개인정보

타인의 이름과 일화가 들어간다면 사전에 정리해야 할 문제입니다. 실명을 쓸지, 익명으로 할지, 당사자 동의를 받을지 결정해야 합니다.

출간 후에 문제가 제기되면 이미 인쇄된 뒤입니다.

인용과 출처

다른 책이나 기사에서 가져온 내용이 있다면 출처를 정확히 남기십시오. 인용 범위를 넘어서면 저작권 문제가 됩니다.

원고가 아직 없다면

상담을 오시는 분의 절반 정도는 원고가 없습니다. 쓰고 싶은 내용은 분명한데 글로 옮겨지지 않는 상태입니다.

이 경우 진행 방식이 달라집니다. 원고를 완성한 뒤 맡기는 것이 아니라, 원고를 만드는 과정부터 함께 갑니다.

단계

무엇을 하는가

저자의 역할

기획

무엇을 담을지 정하고 목차를 설계

이야기하고 방향을 결정

인터뷰

회차를 나눠 구술을 기록

말하기. 자료를 함께 꺼내기

초고 작성

구술과 자료를 원고로 구성

사실관계 확인

검토·보완

빠진 부분을 추가 취재

읽고 수정 요청

 인터뷰는 보통 회당 두세 시간, 전체 5~10회 정도 진행합니다. 한 번에 몰아서 하면 뒤로 갈수록 기억이 잘 나오지 않습니다.

이 방식은 기간과 비용이 늘어납니다. 다만 혼자 쓰다가 몇 년째 멈춰 있는 것보다는 결과가 나옵니다. 자서전과 사사에서 이 방식이 일반적인 이유이기도 합니다.


자비출판 절차 상담 전에 정리해 가면 좋은 것

첫 상담에서 견적이 정확히 나오려면 정보가 있어야 합니다. 아래 항목을 메모해 가시면 두세 번 오갈 일이 한 번에 정리됩니다.

2. 원고 분량. 한글 파일이라면 문서 정보에서 글자 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3. 원고 상태. 완성인지, 초고인지, 메모 수준인지 솔직하게 말하는 편이 낫습니다.

4. 사진 수량과 상태. 몇 장이고 원본이 디지털인지 인화본인지.

5. 희망 출간일. 고정된 행사가 있다면 그 날짜.

6. 부수와 배포 계획. 어디에 몇 부를 보낼 것인지.

7. 서점 유통 필요 여부.

8. 예산 범위. 밝히기 꺼려지더라도 대략의 상한을 말하면 현실적인 제안이 나옵니다.

특히 두 번째가 중요합니다. 원고 상태를 실제보다 좋게 말하면 견적이 낮게 나오고, 진행 중에 추가 비용이 붙습니다. 처음부터 정확히 말하는 편이 결과적으로 저렴합니다.

출간 이후에 할 일

책이 나오면 끝난 것 같지만 며칠 안에 처리할 일이 몇 가지 남습니다.

• 서점 등록 확인. 온라인 서점에서 검색해 표지 이미지와 책 소개가 제대로 올라갔는지 봅니다.

• 재고 인수와 보관. 몇 부를 어디에 둘지 정하고, 배포용과 보관용을 나눠둡니다.

• 증정 명단 정리. 누구에게 언제 보냈는지 기록해 두면 나중에 도움이 됩니다.

• 오류 기록. 발견된 오탈자를 모아두었다가 재쇄 때 반영합니다.

출간 직후 몇 주가 노출에 영향을 주므로, 이 시기에 손이 가는 일을 미리 예상해 두시면 수월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원고가 없어도 시작할 수 있습니까.

가능합니다. 인터뷰를 통해 원고를 만드는 방식이 있으며, 자서전과 사사에서는 오히려 이쪽이 일반적입니다. 다만 기간과 비용이 늘어납니다.

Q. 중간에 부수를 바꿀 수 있습니까.

인쇄 발주 전이라면 가능합니다. 발주 후에는 어렵습니다. 부수는 조판이 끝나 쪽수가 확정된 시점에 최종 결정하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Q. 교정지는 몇 번 보게 됩니까.

계약에 따라 다릅니다. 저자가 확인하는 횟수와 시점을 계약 단계에서 정해두십시오.

Q. 출간 후에 오탈자를 발견하면 어떻게 합니까.

초판은 되돌릴 수 없습니다. 재쇄 시 수정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래서 교정지 확인 단계에 시간을 충분히 쓰시는 편이 좋습니다.

여기까지 핵심

· 원고 완성 기준 3~5개월, 날짜가 고정된 행사가 있다면 6개월 전 시작을 권합니다.

· 일정 지연은 대체로 원고 정리와 교정지 확인 구간에서 발생합니다.

· 사진 스캔, 실명 처리, 인용 출처는 조판 전에 끝내야 하는 작업입니다.

주의할 점과 한계

표에 적은 기간은 일반적인 단행본 기준의 대략적인 범위입니다. 원고 분량과 상태, 도판 수량, 업체의 진행 물량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으므로 계약 전에 실제 일정표를 받아 확인하십시오.

 

출처 레퍼런스

• 국립중앙도서관 ISBN·ISSN·납본 시스템 발행 및 납본 절차

• 한국문헌번호편람 — ISBN 신청 및 발행 절차 순서

• 리퍼블릭미디어, 출판 제작 현장의 공정별 일반 소요 기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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