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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출판비용, 생각보다 비싸다고요?(+자비출판 견적, 출판 견적 비교, 견적 요청서, 출판사 상담)

작성자 사진: 리퍼블릭 편집부
리퍼블릭 편집부
8월 21일
6분 분량

자비출판비용 견적이 제각각인 이유

자비출판 비용을 세 곳에 문의하면 대체로 세 가지 다른 답이 옵니다. 400만 원, 900만 원, 1,800만 원처럼 배 이상 벌어지기도 합니다.

업체마다 단가가 달라서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 원인은 다른 곳에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질문이 부실하면 답도 부실합니다.

"책 한 권 내려면 얼마인가요"라는 문의에 정확한 견적을 낼 방법은 없습니다. 원고가 몇 장인지, 사진이 몇 장 들어가는지, 몇 부를 찍을지, 서점에 넣을지를 모르는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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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업체는 두 가지 중 하나를 합니다. 자기네가 주로 하는 사양을 기준으로 대략의 숫자를 던지거나, 상담 전화를 유도하기 위해 낮은 구간을 제시하거나. 어느 쪽이든 비교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정보가 아닙니다.

반대로 조건을 정확히 적어 보내면 견적의 편차가 눈에 띄게 줄어듭니다..

여기까지의 핵심

· 조건이 같아야 금액을 비교할 수 있습니다.

· 문의 문서를 한 번 잘 만들어 두면 여러 곳에 그대로 보낼 수 있습니다.

자비출판비용 견적 요청서에 넣을 아홉 항목

아래 항목을 채워 보내면 대부분의 업체가 구체적인 금액으로 답합니다. 모르는 항목은 비워두지 말고 "미정" 또는 "제안 요청"이라고 적으십시오.

 

항목

어떻게 적는가

왜 필요한가

원고 분량

공백 포함 글자 수 또는 A4 매수

쪽수와 교정 단가가 여기서 나옵니다

원고 상태

완성 / 초고 / 메모 수준

집필 지원 필요 여부를 가르는 항목입니다

장르·성격

자서전, 에세이, 실용서, 사사 등

편집 방식과 판형 제안이 달라집니다

도판 수량

사진 O장, 표·도표 O개, 원본 형태

스캔·보정 작업량과 인쇄 도수에 영향을 줍니다

희망 부수

숫자로. 미정이면 후보 구간 두세 개

인쇄비의 기준값입니다

희망 출간일

날짜. 고정 행사가 있으면 그 사유도

일정 가능 여부를 먼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서점 유통

필요 / 불필요 / 판단 필요

유통 포함 여부로 총액이 크게 달라집니다

예산 범위

상한 또는 희망 구간

현실적인 사양 제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요청 사항

양장 희망, 특정 판형 등

제약 조건을 미리 밝히면 재견적이 줄어듭니다

여덟 번째 항목을 밝히기 꺼리는 분이 많습니다. 예산을 말하면 그 금액에 맞춰 견적이 올라온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럴 수도 있습니다. 다만 밝히지 않으면 업체는 표준 사양으로 견적을 내고, 그 금액이 예산을 넘으면 처음부터 다시 조정해야 합니다. 시간이 두 배로 듭니다.

현실적인 방법은 상한을 말하되 조정 가능한 항목을 함께 묻는 것입니다. "1,000만 원 내에서 가능한 사양과, 그 이상을 쓴다면 무엇이 달라지는지 함께 알려주십시오"라고 적으면 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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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출판비용 견적 요청 문서 예시

아래는 그대로 옮겨 쓰실 수 있는 형태입니다. 이메일 본문에 붙여 여러 곳에 동일하게 보내면 됩니다.

제목: 자비출판 견적 요청 (자서전 / 300부 / 11월 출간 희망)

 

안녕하십니까. 자서전 출간을 준비하며 견적을 요청드립니다.

 

1. 원고 분량: 공백 포함 약 18만 자 (A4 약 120매)

2. 원고 상태: 초고 완성. 문장 다듬기 필요

3. 장르: 개인 자서전 (기업 경영 이력 포함)

4. 도판: 사진 약 60장 (대부분 인화본, 스캔 필요) / 표 3개

5. 희망 부수: 300부 (500부 견적도 함께 요청)

6. 희망 출간일: 11월 중순 (11월 20일 출판기념회 예정)

7. 서점 유통: 필요. 온라인 서점 기준으로 안내 부탁드립니다

8. 예산: 1,000만 원 내외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9. 요청 사항: 신국판, 무선제본 기준으로 부탁드립니다

 

아래 항목을 나누어 회신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항목별 금액 (편집 / 교정 O교 / 디자인 / 조판 / 인쇄·제본 / 유통)

· 조판 후 저자 수정 허용 횟수

· 표지 시안 개수와 수정 횟수

· 발행처 등록 주체

· 전체 일정표

· 최종 인쇄 데이터 제공 가능 여부

마지막 여섯 줄이 핵심입니다. 총액만 물으면 총액만 옵니다. 항목을 나눠 달라고 명시해야 비교표를 만들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의 핵심

· 조건 아홉 항목과 회신 요청 여섯 항목을 함께 적습니다.

· 예산은 상한을 밝히되 조정 가능 항목을 함께 물으면 정보가 늘어납니다.

· 동일한 문서를 여러 곳에 보내야 비교가 성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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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출판비용 문의할 업체는 어디서 찾는가

견적 요청서를 만들었다면 다음은 어디에 보낼지입니다. 검색 결과 상단에 나오는 곳부터 연락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그것만으로는 후보가 한쪽으로 치우칩니다.

실무에서 쓸 만한 방법이 하나 있습니다. 서점이나 도서관에 가서 내가 내려는 책과 비슷한 책을 몇 권 찾아 판권면을 보는 것입니다.

판권면은 책 맨 앞이나 맨 뒤에 있는 작은 글씨 면입니다. 발행처, 발행인, 편집, 디자인, 인쇄를 누가 맡았는지가 적혀 있습니다. 마음에 드는 책을 만든 곳을 그대로 후보로 삼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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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서전이나 사사처럼 특정 성격의 책이라면 이 방법이 특히 유효합니다. 그 분야를 다뤄본 곳과 그렇지 않은 곳은 초기 상담의 질부터 다릅니다.

후보를 추릴 때 함께 볼 것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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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업체가 만든 책을 실물로 볼 수 있는지. 포트폴리오 이미지가 아니라 실제 책입니다.

• 내 책과 비슷한 성격의 작업 경험이 있는지.

• 담당자가 누구인지 명확한지. 상담자와 실무자가 다르면 중간에 정보가 새기 쉽습니다.

• 사업자 정보가 공개되어 있는지.

세 곳에서 다섯 곳 정도를 추린 뒤 동일한 요청서를 보내면 됩니다.

여기까지의 핵심

· 검색 결과만으로 후보를 정하면 한쪽으로 치우칩니다.

· 비슷한 성격의 책 판권면을 보면 실제 제작 주체를 알 수 있습니다.

· 포트폴리오 이미지보다 실물 책을 확인하는 편이 정확합니다.

자비출판비용 돌아온 견적을 비교하는 법

답이 오면 아래 표로 옮기세요. 이메일 본문 상태로는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양식은 주로 이렇게 쓰면 돼요.

비교 항목

A사

B사

C사

총액

 

 

 

편집·집필 지원

 

 

 

교정 회수

 

 

 

표지 시안 / 수정

 

 

 

조판 후 수정 허용

 

 

 

인쇄 사양 (판형·용지·제본)

 

 

 

유통 범위

 

 

 

발행처

 

 

 

인쇄 데이터 제공

 

 

 

일정

 

 

 

답변 소요일

 

 

 

마지막 줄을 넣은 이유가 있습니다. 문의에 답하는 속도와 성실도는 계약 후의 소통 방식을 어느 정도 보여줍니다. 문의 단계에서 회신이 늦고 답이 부실한 곳이 계약 후에 달라지는 경우는 드뭅니다.

표를 채우다 보면 총액이 낮은데 빈칸이 많은 견적이 드러납니다. 반대로 총액은 높지만 각 항목이 채워져 있고 사양이 구체적인 견적도 보입니다. 이때 비교해야 할 것은 금액이 아니라 단위당 값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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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900만 원에 교정 1교, 시안 1종인 견적과 1,200만 원에 교정 3교, 시안 3종, 조판 후 수정 3회인 견적이 있다면, 후자가 실제로는 저렴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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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출판비용 답변에서 알 수 있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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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적인 신호

• 항목별로 나눠 답합니다. 총액 하나만 던지지 않습니다.

• 원고를 보고 판단하겠다고 말합니다. 원고를 보지 않고 확정 금액을 내는 것이 오히려 이상합니다.

• 불가능한 일정은 불가능하다고 말합니다. 무조건 맞춰준다는 답변은 나중에 문제가 됩니다.

• 빼도 되는 항목을 먼저 알려줍니다. 예산이 빠듯하면 어디를 줄일 수 있는지 짚어주는 곳입니다.

• 발행처와 인쇄 데이터 질문에 명확히 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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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할 신호

• 질문한 항목 중 일부를 답하지 않고 넘어갑니다.

• 금액은 상담 후에 알려주겠다며 방문이나 전화를 먼저 요구합니다.

• 오늘 계약하면 얼마를 깎아주겠다는 식으로 결정을 재촉합니다.

• 베스트셀러 가능성이나 판매량을 약속합니다. 판매는 누구도 보장할 수 없습니다.

• 계약서를 계약 직전까지 보여주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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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항목은 특히 중요합니다. 계약서는 검토 대상이지 서명 직전에 처음 보는 문서가 아닙니다. 견적 문의 단계에서 표준 계약서를 먼저 보내 달라고 요청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절차입니다.

여기까지의 핵심

· 답변의 성실도는 계약 후 소통 방식을 미리 보여주는 신호입니다.

· 총액이 아니라 단위당 값으로 비교합니다.

· 계약서는 견적 단계에서 미리 요청해 검토하는 것이 정상적인 절차입니다.

통화나 대면 상담에서 확인할 것

견적을 추린 뒤에는 대체로 통화나 방문 상담이 이어집니다. 이 자리에서 서면으로는 알 수 없는 것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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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담당 편집자가 누구이고 몇 명이 붙는지. 상담자와 실무자가 같은 사람인지도 확인하십시오.

3. 비슷한 성격의 책을 만든 경험이 있는지. 결과물을 실물로 보여 달라고 요청해도 됩니다.

4. 내 원고를 실제로 읽어봤는지. 샘플을 보냈다면 그에 대한 의견이 나와야 정상입니다.

5. 일정이 밀릴 경우 어떻게 대응하는지. 과거에 지연된 사례를 물어보면 답변 태도가 드러납니다.

6. 작업 중 소통은 어떤 방식으로 하는지. 담당자 직통인지, 대표 번호를 거치는지.

7. 계약서를 지금 받아볼 수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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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질문이 판별력이 높습니다. 원고를 읽은 사람은 구체적인 이야기를 합니다. 읽지 않은 사람은 일반론만 말합니다. 이 차이는 몇 분 안에 드러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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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이 자리에서 결정을 내릴 필요는 없습니다. 상담 후 며칠 생각해 보겠다고 말하고 나오는 것이 정상적인 절차입니다. 그 자리에서 계약을 종용하는 곳이라면 그것 자체가 정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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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출판비용 문의 단계에서 하지 않는 편이 나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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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 방향의 이야기도 필요합니다. 저자 쪽에서 흔히 하는 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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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원고 상태를 실제보다 좋게 말하는 것입니다. 초고를 완성 원고라고 하면 견적이 낮게 나오고, 진행 중에 추가 비용이 붙습니다. 처음부터 정확히 말하는 편이 결과적으로 저렴합니다.

둘째, 지나치게 많은 곳에 문의하는 것입니다. 세 곳에서 다섯 곳 정도면 충분합니다. 열 곳에서 받으면 비교에 지쳐 판단이 흐려집니다.

셋째, 금액만 보고 고르는 것입니다. 자비출판은 물건을 사는 것이 아니라 몇 달간 함께 작업하는 계약입니다. 소통이 편한지도 판단 기준에 넣으십시오.

넷째, 원고 전문을 처음부터 보내는 것입니다. 견적에는 분량과 상태 정보면 충분합니다. 원고 일부를 샘플로 보내는 정도가 적절하고, 전체는 계약 논의가 진전된 뒤에 전달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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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출판비용 문의부터 계약까지 걸리는 시간

견적 문의를 시작하면 얼마나 걸리는지 미리 알아두면 일정을 잡기 쉽습니다.

요청서를 보내면 대체로 이삼일 안에 회신이 옵니다. 원고를 검토한 뒤 답하는 곳은 일주일 정도 걸리기도 합니다. 이 경우 회신이 늦은 것이 아니라 성실한 것일 수 있으므로, 회신 예정일을 미리 물어두면 오해가 줄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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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적 비교와 재문의에 다시 일주일, 상담과 검토에 일주일 정도를 잡으면 문의 시작부터 계약까지 3주에서 한 달 정도가 걸립니다.

여기에 계약서 검토 기간이 더해집니다. 조항 수정을 요청하면 며칠이 더 필요하므로, 출간 일정을 역산할 때 이 한 달을 빼놓지 마십시오.

급하게 결정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그 사실을 문의 단계에서 밝히는 편이 낫습니다. 일정이 불가능한 곳은 미리 걸러지고, 가능한 곳은 그에 맞춰 답합니다.

여기까지의 핵심

· 문의 시작부터 계약까지 대체로 3주에서 한 달을 잡습니다.

· 회신이 늦은 것이 원고를 읽고 있다는 뜻일 수 있으니 예정일을 물어두십시오.

· 출간 일정을 역산할 때 이 기간을 반드시 포함하십시오.

자주 묻는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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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견적은 무료입니까.

대부분 무료입니다. 다만 원고를 정독한 뒤 상세 검토서를 내는 형태라면 별도 비용을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문의 시 확인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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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전화로 물어보는 것과 이메일로 보내는 것 중 어느 쪽이 낫습니까.

이메일을 권합니다. 조건을 정확히 전달할 수 있고, 답변이 문서로 남아 나중에 비교와 확인이 가능합니다. 통화는 이메일 회신 이후에 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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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견적서를 다른 업체에 보여줘도 됩니까.

금액 자체를 그대로 전달하는 것은 권하지 않습니다. 다만 "다른 곳에서는 조판 후 수정 3회를 제시했다"처럼 조건을 기준으로 협의하는 것은 정상적인 협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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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받은 견적이 예산을 크게 넘으면 어떻게 합니까.

사양을 조정해 재견적을 요청하십시오. 부수, 후가공, 내지 도수, 유통 범위가 조정 가능한 영역입니다. 교정 회수와 수정 조건은 줄이지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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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문의만 하고 진행하지 않아도 됩니까.

당연히 됩니다. 견적은 검토를 위한 자료입니다.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면 짧게 회신해 주시면 서로 정리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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