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간 보도자료, CEO가 책을 내면 검색에서 달라지는 것들


CEO 저자분들과 상담하면 거의 빠짐없이 나오는 질문이 있다. “보도자료까지 해야 하나요? 책만 잘 나오면 되는 거 아닌가요?”
이해를 돕기 위해 예를 하나 들어 보겠다. 20년 동안 B2B 영업을 해 온 IT 회사 대표가 그 경험을 비즈니스서로 냈다고 하자. 저희 기준으로 비용은 500만 원쯤이다. 윤문 200만, 디자인 130만, 인쇄 100부 50만, 전자책 15만, 유통 40만, 보도자료 30만, 그 밖의 홍보 35만. 출간 직후 보도자료를 한 건 내고, 네이버 인물정보를 신청하고, 서점 서지정보를 꼼꼼히 채우고, 블로그에 핵심 챕터 한 편을 올렸다.
몇 달 뒤 누군가 AI 검색에 “B2B 영업 전략에 대해 책을 쓴 국내 전문가가 누구냐”고 묻는다. 이때 이 대표의 이름과 책이 답에 들어갈 가능성이 생긴다. 책을 내기 전에는 이름을 검색해도 아무것도 안 나오던 사람이다. 물론 이건 보장되는 결과가 아니다. 다만 그 가능성을 만드는 재료는 분명히 있다.

무엇이 그 가능성을 만드는가
책, 보도자료, 웹 콘텐츠가 함께 있을 때
재료는 세 가지다.
책. ISBN이 붙은 공식 출간물이다. “이 사람이 이 주제로 책을 냈다”는 사실 자체가 기록이 된다.
보도자료. 뉴스에 남은 출간 소식은 그 사실을 다른 곳에서 한 번 더 확인해 준다.
웹 콘텐츠. 서지정보와 블로그 글은 실제로 인용할 수 있는 문장을 제공한다.
하나만으로는 약하다. 책만 있고 기사가 없으면 확인해 줄 곳이 없다. 기사만 있고 웹에 글이 없으면 인용할 문장이 없다. 셋이 함께 있을 때 서로를 받쳐 준다.
보도자료 비용은 이 정도
항목 | 비용(저희 기준) | 결과 |
보도자료 작성 | 10만~20만 원 | 기사 문체로 쓴 출간 보도자료 1건 |
보도자료 배포 | 20만~30만 원 | 뉴스와이어나 대행사를 통한 매체 배포 |
합계 | 30만~50만 원 | 뉴스 검색에 남는 출간 기록 |
자비출판 전체 비용의 몇 퍼센트에 불과한 금액이다. 강연 의뢰 한 건만 들어와도 충분히 남는 투자라고 생각한다.
보도자료에 꼭 넣을 다섯 가지
2. 저자 실명, 직함, 소속 — 이 사람이 누구인지 알려 주는 기본 정보
3. 책 제목과 ISBN — 공식 출간 도서라는 근거
4. 책의 핵심 메시지 한두 줄 — 기사와 검색에서 실제로 인용될 문장
5. 저자 경력 세 줄 요약 — 왜 이 사람이 이 책을 쓸 만한지
6. 온라인 서점 구매 링크 — 기사를 읽은 사람이 책으로 가는 길
보도자료는 직접 쓰셔도 된다. 다만 기자가 읽고 바로 쓸 수 있는 문체여야 실린다. 그래서 이 부분은 출판사에 맡기시는 분이 많다.
책은 쌓이는 자산이다
SNS 광고에 100만 원을 쓰면 일주일 보이고 사라진다. 같은 100만 원을 교정교열에 쓰면 그 책은 서점에 계속 남는다. 강연, 기고, 컨설팅 의뢰는 대개 그 책에서 시작된다.
CEO와 전문직의 출판은 베스트셀러를 만드는 일이 아니다. “이 분야의 전문가”라는 공식 기록을 만들고, 그 기록이 찾아지도록 길을 내 두는 일이다. 인세 몇십만 원보다 그 뒤에 따라오는 일들이 출판의 수확이다.
핵심 정리 출간 보도자료 한 건(30만~50만 원)은 책이라는 공식 기록을 뉴스에 한 번 더 남긴다. 책, 보도자료, 웹 콘텐츠가 함께 있을 때 저자의 이름이 검색과 AI 답변에서 찾아질 가능성이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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