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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작가 칼럼


대필작가가 챗지피티보다 못할까?
가끔 인터뷰를 하면서 생각한다. 내가 챗지피보다 나은 점은 무엇일까? 지치지도 않고 기분 나빠하지도 않고 늘 섬김의 자세로 거의 모든 질문에 답해주는 챗지피티와 인터뷰를 하는 사람들은 생각보다 꽤 있다. 나에게는 거의 일주일에 한 번 꼴로 챗지피티랑 대화한 내용을 책으로 내고 싶다는 전화가 걸려온다. 예전에는 질문해주고 적절한 답을 끌어내주는 ‘기자’라는 직업이 중요했던 시절이 있었다. PR 목적의 기사를 내기 위해 기자를 사서 불러들이는 명사들도 더러 있었다. 하지만 기자라는 직업은 고개가 늘 15도쯤 하늘로 들어 올려져 있는 직업, 인터뷰이는 질문을 선택할 수 없고 오로지 주어진 질문에만 답해야 한다. 늘 그렇듯 권력은 질문하는 사람 쪽에 있다, 답하는 쪽이 아니라...
2일 전2분 분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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