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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필 계약에서 확인할 것들, 저작권부터 수정 범위까지(+자서전 대필 비용, 대필 작가, 구술 자서전, 자서전 제작업체)

작성자 사진: 리퍼블릭 편집부
리퍼블릭 편집부
8월 31일
3분 분량

대필이라는 말에 거부감을 느끼는 분이 있습니다. 남이 써준 글을 내 이름으로 낸다는 인상 때문입니다.

실제 작업은 사실 조금 다릅니다. 자서전이나 기업인의 책에서 대필은 저자의 경험과 판단을 전문적으로 써주는 일입니다. 저희는 생각의 별자리를 그려주는 직업이라고 표현하지요. 내용은 저자의 것이고, 그것을 글의 형태로 만드는 기술을 빌리는 것입니다.

말로는 잘 설명하는데 글로는 안 써진다는 것은 능력의 문제가 아닙니다. 말과 글은 구조가 다르고, 글쓰기는 별도의 훈련이 필요한 기술입니다.

 자서전이나 기업인의 책에서 대필은 저자의 경험과 판단을 전문적으로 써주는 일입니다. 저희는 생각의 별자리를 그려주는 직업이라고 표현하지요. 내용은 저자의 것이고, 그것을 글의 형태로 만드는 기술을 빌리는 것입니다.

Q. 대필 계약 어떤 업체를 골라야 합니까

확인할 것은 다섯 가지입니다.

 비슷한 성격의 책을 만든 경험이 있는지. 자서전과 실용서는 작업 방식이 다릅니다.

 실제 결과물을 볼 수 있는지. 비밀 유지 때문에 공개가 어려운 경우도 있으니, 그렇다면 어떤 방식으로 확인할 수 있는지 물어보십시오.

 집필자가 누구인지. 상담자와 실제 쓰는 사람이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인터뷰를 몇 회 진행하는지. 회차가 적으면 내용의 두께가 얇아집니다.

 중간 원고를 언제 어떻게 확인하는지. 완성본을 한 번에 받는 방식은 위험합니다.

세 번째와 다섯 번째가 특히 중요합니다. 집필자를 만나보지 못한 채 계약하면, 문체가 맞지 않아도 나중에 알게 됩니다.

Q. 작업은 어떻게 진행됩니까

단계

무엇을 하는가

저자의 역할

기획

무엇을 담을지 정하고 목차 설계

방향 결정

인터뷰

회차를 나눠 구술 기록

말하기, 자료 제공

초고

구술과 자료를 원고로 구성

사실관계 확인

보완

빠진 부분 추가 취재

읽고 수정 요청

탈고

문장 다듬기와 최종 확인

최종 승인

이 과정에서 저자가 하는 일이 적지 않습니다. 맡기면 알아서 나온다고 생각하면 결과가 기대와 어긋납니다.

특히 사실관계 확인은 저자만 할 수 있습니다. 연도, 인명, 지명, 직함은 집필자가 검증할 방법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Q. 저작권은 누구에게 있습니까

계약 내용에 따릅니다. 자서전 대필에서는 저자를 본인 명의로 하고 저작권도 본인에게 귀속시키는 형태가 일반적입니다.

다만 이것이 자동으로 되는 것은 아니므로 계약서에 명시해야 합니다. 확인할 조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 완성 원고의 저작권 귀속 주체

• 집필자의 성명 표시 여부. 표시하지 않기로 한다면 그 내용도 적어둡니다

• 집필자가 이 작업을 실적으로 공개할 수 있는지

• 2차적저작물 권리. 전자책, 오디오북, 번역, 영상화

• 비밀 유지 의무와 기간

세 번째와 다섯 번째가 함께 붙어 있는 조항입니다. 개인사가 담긴 자서전이라면 비밀 유지 범위를 구체적으로 정해두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Q. 무엇을 계약서에 넣어야 합니까

인터뷰 횟수와 장소, 이동 조건

원고 분량. 몇 자 또는 몇 매 기준인지

중간 원고 제공 시점과 횟수

 수정 요청 가능 횟수와 범위

일정. 각 단계의 완료 예정일

 저작권과 성명 표시

비밀 유지

중도 해지 시 정산 방식

문장을 다듬는 수정과 내용을 바꾸는 수정은 작업량이 전혀 다르므로, 어느 수준까지 몇 회를 요청할 수 있는지 적어두어야 합니다.

여덟 번째도 넣어두시는 편이 좋습니다. 인터뷰를 진행하다 중단되는 경우가 실제로 있습니다.

여기까지의 핵심

· 대필은 저자의 경험을 문장으로 옮기는 작업이며 내용은 저자의 것입니다.

· 집필자가 누구인지와 중간 원고 확인 방식을 계약 전에 확인하십시오.

· 저작권 귀속과 비밀 유지는 명시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정해지지 않습니다.

Q. 비용은 어떻게 책정됩니까

대필 비용을 좌우하는 것은 시간입니다. 인터뷰 회차, 원고 분량, 취재 범위가 곧 투입 시간이고 그것이 단가가 됩니다.

그래서 견적을 비교할 때는 총액보다 조건을 맞춰야 합니다. 같은 금액이어도 인터뷰 5회와 10회는 전혀 다른 작업입니다.

 

변수

무엇이 달라지는가

인터뷰 회차

가장 큰 변수. 회차가 늘면 전사와 정리 시간도 함께 늘어납니다

원고 분량

10만 자와 20만 자는 작업량이 배로 차이 납니다

취재 범위

본인 외에 관계자를 만나야 하면 회차가 추가됩니다

자료 상태

정리된 자료가 있으면 확인 시간이 크게 줄어듭니다

수정 횟수

허용 횟수를 넘기면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동 거리

지방 인터뷰라면 이동 시간도 원가에 포함됩니다

 자료를 미리 모아 정리해 두면 인터뷰가 짧아지고 확인 작업도 빨라집니다.

Q. 대필 계약 좋은 결과가 나오려면

업체 선택만큼 저자의 준비가 결과를 좌우합니다.

• 자료를 미리 모아두십시오. 사진, 서류, 편지, 메모, 스크랩.

• 무엇을 남기고 싶은지 한 문장으로 정리해 보십시오.

• 인터뷰에서 좋은 이야기만 하려 하지 마십시오. 실패와 후회가 들어가야 사람이 보입니다.

• 중간 원고는 미루지 말고 읽으십시오. 방향이 어긋났다면 초기에 잡아야 합니다.

세 번째가 좋은 책과 그렇지 않은 책을 가르는 지점입니다. 성공한 이야기만 나열된 자서전은 읽는 사람에게 아무것도 남기지 못합니다.

 

출처 레퍼런스

• 리퍼블릭미디어 출판 현장의 구술 기반 집필 및 대필 계약 관행

• 문화체육관광부 — 출판 분야 표준계약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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