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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 보고서를 백서로 만드는 법

작성자 사진: 리퍼블릭 편집부
리퍼블릭 편집부
9월 10일
2분 분량

기관이나 기업에서 한 해의 활동을 매듭짓는 시기가 오면 가장 고민되는 작업 중 하나가 바로 성과 보고서 제작이다. 단순한 실적 나열을 넘어 한 해의 성과를 기록하고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는 '백서)' 형태로 결과물을 만들고자 하는 의뢰인들이 점차 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막상 백서 제작에 착수하면 생각보다 높은 장벽에 부딪히기 쉽다. 리퍼블릭미디어의 실제 상담 내용을 바탕으로, 백서 발간을 준비하는 의뢰인이 놓치지 말아야 할 핵심 고려사항을 짚어본다.

1. 명확한 기획 방향 설정과 예산·일정의 조율

백서 제작의 첫 단추는 성과 보고서와 백서 중 어느 쪽에 더 무게를 둘 것인지 방향을 확정하는 것이다. 통상 백서 형태를 지향할 경우, 기획 단계부터 집필과 디자인 전반에 전문 인력이 관여하게 된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변수는 예산마감 기한이다. 예산이 넉넉하지 않거나 기한이 촉박한 경우 내부에서 초안을 직접 작성하는 방식을 택하게 되며, 전문적인 집필(로우 데이터 기반 기획 및 구성)부터 맡길 것인지, 혹은 내부 초안을 바탕으로 윤문 및 교정·디자인만 진행할 것인지에 따라 소요 비용과 외주 범위가 크게 달라진다. 대화록의 사례에서 보듯, 단순 교정과 디자인 중심의 작업은 약 600만 원 내외, 전문 집필이 포함될 경우 약 900만 원 수준의 예산이 소요될 수 있음을 미리 가늠해 볼 수 있다.

2. 역산(逆算)을 통한 현실적인 일정 관리

백서 제작에서 가장 흔히 범하는 실수는 '최종 납품일'만 바라보다가 준비 시기를 놓치는 것이다. 11월 말 납품을 목표로 할 때, 자료 수집 단계가 9월에 머물러 있다면 이미 일정이 빠듯하다고 볼 수 있다.

디자인 시안 검토 및 수정 기간, 문장 다듬기(윤문·교정) 과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최소 1달에서 1달 반 정도의 공정이 소요된다. 따라서 11월 말 최종 성과품을 받아보기 위해서는 늦어도 10월 중순에서 3주 차까지는 원고가 완성되어야 안전하게 디자인 및 수정 작업을 거칠 수 있다.

3. 성공적인 백서 발간을 위한 실천적 조언

  • 역할 분담의 명확화: 원고를 내부에서 프리하게 한글 파일로 작성해 넘길 것인지, 아니면 로우 데이터를 제공하고 전체적인 구성과 집필을 외주 업체에 맡길 것인지 내부 역량을 객관적으로 평가해야 한다.

  • 철저한 세부 견적 검토: 페이지 수, 그래픽 요소의 난이도와 시각화 수준에 따라 견적이 유동적일 수 있으므로, 단순히 권수 중심이 아닌 본문 페이지와 디자인 난이도를 기준으로 예산을 책정해야 한다.

  • 디자인과 교정 프로세스 이해: 표지가 결정되면 이에 맞춰 내지의 큰 틀이 유기적으로 잡히는 전체적인 디자인 프로세스를 이해하고, 검토자들이 충분히 피드백할 수 있는 여유 기간을 일정에 반드시 반영해야 한다.

 성공적인 백서 발간의 비결은 철저한 일정 관리와 명확한 역할 분담 속에서 담백하고 전문적인 콘텐츠를 완성해 나가는 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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