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서전 대필이란 무엇인가: 기록을 대신 쓰는 사람들의 일

“아버지 이야기를 책으로 남기고 싶은데, 누가 글을 써줄 수 있을까요?”

“나는 말로 풀 수는 있는데 글로는 못 쓰겠어요…”

많은 사람들이 ‘자서전’을 꿈꾸지만, 실제로 완성하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단 하나—기록은 어렵고, 시간은 부족하고, 글은 낯설기 때문입니다.

이때 필요한 사람이 바로 자서전 대필 작가입니다.

오늘은 그 역할과 의미, 대필의 정의와 절차까지 정리해드립니다.

✅ 1. 자서전 대필이란 무엇인가?

자서전 대필이란,

자신의 삶이나 이야기를 책으로 남기고자 하는 사람이

전문 작가에게 내용을 ‘말로’ 전달하고,

그 작가가 이를 정리·재구성·문장화하여

완성된 원고로 만드는 구술 기반의 기록 창작 행위입니다.

항목	설명
정의	화자의 구술을 바탕으로 작가가 자서전 원고를 작성하는 일
목적	삶의 기록, 가족에게 남기기, 브랜딩, 치유, 전시용 등
주체	화자(본인) + 대필 작가(기록자)
형식	인터뷰 기반 회고록, 구술 자서전, 수기형 에세이 등

🛠️ 2. 자서전 대필의 진행 방식

자서전 대필은 다음과 같은 단계를 따릅니다.

📘 ① 기획 상담

• 왜 자서전을 만들고 싶은지 목적 파악

• 예상 분량과 예산, 시간 확인

🎤 ② 인터뷰 및 녹취

• 총 2~5회 인터뷰 진행 (90분 내외)

• 화자의 생애 사건, 감정, 가치관 중심 질문

📄 ③ 녹취 정리 및 원고 초안 작성

• 녹음 파일을 글로 옮기고

• 연대기적 흐름 또는 주제별로 정리

✍️ ④ 수정 및 교정

• 화자와 검토하면서 표현 조율

• 필요한 보완 인터뷰 진행

📦 ⑤ 편집·출판(선택)

• 책 제작, PDF 파일, 가족용 인쇄 등 최종 결과물 선택

💡 실제 사례

사례: 부모님 회고록을 자녀가 의뢰한 경우

• 인터뷰 총 4회

• 200페이지 분량의 회고록 완성

• 손자녀에게 전달하기 위해 POD 인쇄 50부 제작

• 대필 작가 + 편집자 + 디자이너 협업

• 총 소요 기간: 약 2개월

• 비용: 약 300만 원

“아버지의 말투를 그대로 살려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평소엔 무뚝뚝하던 분이 책을 받으시곤 말없이 웃으셨죠.”

❓ 자서전 대필, 불법은 아닐까?

• 대필은 합법적입니다.

• 단, 본인의 삶을 대신 기록하는 것이며, 사실 왜곡이나 제3자 사칭은 금지됩니다.

• 공동저자 표기 또는 기록자 표기로 출판할 수 있습니다.

✍️ 요약 정리

• 자서전 대필은 화자의 삶을 인터뷰와 녹취를 통해 작가가 대신 글로 정리하는 작업이다.

• 감정과 경험을 잘 살리기 위해 ‘듣고 쓴다’는 자세가 중요하다.

• 인터뷰, 녹취 정리, 원고 작성, 수정, 편집 출판까지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 부모님 회고록, 경영인의 철학, 퇴직 후 기록 등 다양한 목적에 활용된다.

• 이는 창작 행위이며, 글을 못 쓰는 사람도 자서전을 남길 수 있도록 돕는 현대의 필경사 역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