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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서전출판 후기, 단순 자전적 내용은 전혀 팔리지 않을 거예요

작성자 사진: 리퍼블릭 편집부
리퍼블릭 편집부
9월 11일
2분 분량

자서전출판 관련 문의 중에서 가장 많은 것이

"AI로 제가 살아온 여정을 모두 기록했습니다.

편집만 하면 돼요. "입니다.

​

AI와 주거니 받거니 남긴

기록이 책이 될 수는 없습니다.

​

물론, AI가 기록의 도구로 훌륭한 비서 역할을 해준 점은 다행이지만,

먼지 더께가 쌓인 서점 창고에 결국 버려질 책 한권을 얹을 심산이

아니라면요, 내가 AI와 나눈 대화에서부터 책 출판의 기초가

첫 단추를 꿰는 것이지 그게 끝이 아니라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

이제 시작이란 얘기죠.

​

하루에도 수백여 권의 책이 쏟아져나오는 시대에,

파란만장한 내 인생 이야기를 책으로 내기만 하면

사람들이 돈을 내고 사줄 거라는 기대를 하는 건 착각이에요.

사람들이 돈 주고 사볼 책을 만들려면,

사람들이 돈을 내고 사볼 만한 '가치'를 만들어야 해요.

​

찢어지게 가난했다가

지금 수백억대 부자가 된 작가의

자서전이라고 해도,

그게 독자에게 설득력이 없는 콘텐츠라면

책으로 내도 전혀 반응이 없을 겁니다.

​

출판 시장도 엄연히 '시장'입니다.

수요자는 바보가 아니죠.

​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

자서전 출판 후기. 자서전은 내고 싶고, 단순 출판 이상의 의미로

서점에서 최대한 많은 독자와 만나려면 할 일은 따로 있습니다.

​

자서전은 내고 싶고, 단순 출판 이상의 의미로

서점에서 최대한 많은 독자와 만나려면 무슨 일을 해야 하죠?

​

원고에 콩깎지 씌인

작가에게 필요한 것들

​

첫째, 전문 에디터의 기획이 필요합니다.

​

요컨대, 내가 경험한 것이 나의 고유한 역량으로

변환된 과정이 대중적 콘텐츠로 설득력을 가지려면요,

1차 데이터를 적절한 콘텐츠로 가공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해요. 이 과정을 책을 처음 쓰고, 처음 내는 저자가 기획을

혼자서 한다는 건 불가능해요.

​

속담에 중이 제 머릴 못깎는다는 말이 있죠.

​

아무리 좋은 원고라도, 작가는 이미 자기가 쓴 글과

'사랑에 빠진(?)' 상태이기 때문에, 단점이 안 보여요.

원고를 보는 눈에 콩깎지가 씌었기 때문에,

이걸 객관적으로 봐줄 조력자가 필요한 데 이 때 필요한

전문가가 바로 에디터입니다.

​

돈을 아낀다고 셀프 출판을 하는 건 추천드리지

않아요. 평생에 책을 수십권 낼 것도 아니고 한 권을

내는 데 전문가의 도움 없이 내는 건 비추입니다.

​

둘째, 디자인은 AI한테 돌리면 안 됩니다.

​

책의 얼굴은 표지 디자인일 텐데요.

자서전 출판 의뢰로 메일을 보내는 분들 중

상당수가 AI로 돌린 표지를 그대로 만들어달라고

요청하시는 경우가 많아요.

​

그럴 때 저희는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

"요새 AI로 만든 음악, 들으면 금방 티가 나죠?어때요, 듣기 좋아요? 별로죠??마찬가지에요. AI가 기계적으로 만든 표지는금방 티가 나고, 차별화가 전혀 안 될 거예요."

​

여기서도 전문 디자이너와 에디터의 편집

역량이 필요한 거죠. 디자인의 생명은 '차별화'입니다.

​

어디서 많이 본 듯한 디자인은 책을 만드는 데

예의를 차리는 것에 불과해요. 적어도 독자가 표지를

보고 책을 구매하게 하지는 못하죠.

​

본인의 취향이 확고하더라도, 자서전 제작에 있어

표지디자인만큼은 에디터의 의견을 경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

마지막입니다.

자서전을 내고 나면 홍보가 필요한데요.

예전처럼 SNS에 뿌린다고 홍보가 되는 세상이 아닙니다.

​

사재기요? 때가 어느 때인데요.

​

 아날로그 식 방식이

출판에 통하지 않는 시대입니다. 똑똑한 접근이 필요해요.

저희는 GEO 마케팅을 권장드립니다.

​

만약 책을 처음 내시는 작가님이라면요,

첫 책을 많이 팔 욕심은 내려놓으세요. 중요한 건 얼마나

더 많은 사람들이 내 책과 나를 알게 되느냐인데,

바로 이 지점에서야말로 AI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

한 권이 책이라는 훌륭한 콘텐츠를 만들었다면

이걸 인쇄하고 썪히긴 아깝죠. 최대한 AI에게 학습시켜서

사람들이 관련 주제를 AI에게 물어봤을 때 나와 내 책이

나온다면 더 할 나위 없이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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