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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서제작 A4 한글 기준으로 원고를 작성했더니, 안 된다고요?

작성자 사진: 리퍼블릭 편집부
리퍼블릭 편집부
7월 14일
2분 분량

안녕하세요. 리퍼블릭미디어 대표작가입니다.

공공기관에서는 한글 프로그램으로 보고서를 많이 만들죠.

그래서인지 원고가 준비된 상태로 백서제작을 할 때, 이런 보고서 형태의

문서를 참고자료로 활용하게 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장표가 곁들여진 구성을

거의 그대로 살려야 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문제는 A4 크기의 한글 문서창에서

봤을 때는 매끄러워 보였던 편집 흐름이 실제 조판 시 생각과 다를 때입니다.

"최종 원고로 이미 컨펌이 났는데, 내용을 바꿀 수도 없고..."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백서 규격에 관한 고민

대부분 백서제작을 처음하는 공공기관 담당자는 판형(크기)을

크게 고민하지 않습니다. 사이즈는 '적당한(!)' 선에서 해달라는 정도지요.

그래서 A4로 잡은 원고를 조판을 해달라고 요청받은 케이스인데,

백서 제작 규격이 A4로 잡는 경우는 별로 없습니다. 예쁘지도 않고

그립감(!)도 별로 좋지 않죠. 그래도 일단 발주처 요청대로 잡았고

결과는 이렇게 나왔습니다.



기관의 특성상 글줄 중심의 심플한 백서인지라

안정적으로 터가 잡힌 모습이죠? 백서제작 시 디자인을

할 때는 이렇게 큰 틀의 '터잡기'라는 작업을 한 이후에

본격적인 세부 디자인을 잡아나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하나 있었죠.

#2. 일반 백서 판형으로 바꿔주세요!

윗분께서 갑자기 일반 백서 판형으로 바꾸라고 한 것이죠.

그래서 틀 잡기 과정이니 큰 어려움이 없어서 부랴부랴

판형을 바꾸었습니다. 내용 확정이 끝난 터라 원래 한글 원고를

토대로 조판을 다시 하는 상황에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바로...


판형 변경 후 틀어져버린 레이아웃
판형 변경 후 틀어져버린 레이아웃

이렇게 조판이 틀어져버린 것이죠!

한글 사이즈에서는 장표가 문제가 없어 보였는데

실제 판형을 백서 사이즈(200x275)로 바꾸니

저렇듯 표들이 다 찌그러져 보이는 것이었죠.

내용을 조금 줄이면 조금 더 안정적인 백서 제작

레이아웃이 나오겠으나, 공공기관 내에서 한 번 컨펌난

최종 원고를 바꾸기가 어디 쉽나요..

그래서 결론은 저희가 윗분(!)을 설득하기로 한 것이죠.

내용을 변경하긴 어려우니 조금 덜, 예쁘더라도

판형을 A4로 수정하자고요! 애기 목욕시키는 데

욕조의 물 온도가 안맞을 땐 욕조 안의 물을 버리면 돼지

애까지 버리면 안 되니까요!!

오늘의 결론,

공공기관 백서 판형을 정할 때는 정말 신중하게

해야 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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