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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보고서 제작, 비용을 아끼면서 일정을 당기는 법

  • 작성자 사진: 리퍼블릭 편집부
    리퍼블릭 편집부
  • 8시간 전
  • 3분 분량

2026년이 어느덧 절반 남짓 흘러가고 있습니다. 이 맘 때가 되면 상반기 공공사업 성과보고서를 만들게 되는데요. 하지만 주어진 예산은 적고, 윤문이나 디자인 등 인쇄까지 해야 할 때는 외주를 주더라도 충분히 준비가 되어 있어야만 좋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성과보고서는 외주로 맡기려 할 때, 담당자가 사전에 준비를 얼마나 했느냐에 중요합니다. 저희 경험에 비추어보면 이에 따라 비용이 20~30% 차이가 나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성과보고서는 제작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은 편인데요. 이를 감안하면, 사전 준비만 잘해도 일정을 최소 2~3주 앞당길 수 있습니다.

“알아서 해주세요”는 금물입니다.

외주 업체에 "다 맡길 테니 알아서 해주세요"라고 하면 기획 미팅만 3~4회 반복되고, 그만큼 시간과 비용이 늘어납니다. 성과보고서는 편집 방향과 디자인 콘셉트에 따라 제작의 변수가 무척 많기 때문인데요.

발주 전에 알아두면 좋을 정보를 리퍼블릭미디어 실무 노트에서 발췌해 정리해보았습니다.

첫째, 성과보고서의 기획과 방향성 정리

일반적으로 성과보고서라도 상위 기관 제출용, 홈페이지 게시용, 관련 기관 배포용에 따라 구성과 톤이 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소위 ‘보고용’이라고 하는 상위 기관 제출용은 사업비 집행 내역과 정량적 성과 지표가 핵심인 경우가 많죠. 홈페이지 게시 목적으로 성과보고서를 만들 때에는 사진과 인포그래픽 중심의 시각적 구성이 유리합니다. 큰 틀에서 이러한 방향이 잡혀야 외주 업체가 기획안을 바로 작성할 수 있다는 점 기억해두시기 바랍니다.

둘째, 사업 실적 데이터를 별도로 정리한다

성과보고서 제작 시 막상 편집에 들어가면 기본 집필 재료가 없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참여 인원, 예산 집행 내역, 사업 일정, 수혜자 현황, 만족도 조사 결과 등을 한 폴더에 모아놓는 것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원본 데이터가 여러 문서에 흩어져 있으면 외주 업체가 수집하는 데만 1~2주가 소모되는 반면에 데이터가 엑셀로 정리되어 있으면 인포그래픽과 그래프 제작이 바로 가능해 디자인 시간도 단축된다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셋째, 기존 연도 보고서나 레퍼런스가 있는지 점검

매년 같은 시기에 유사한 사업을 진행하는 기관이 꽤 있습니다. 저희도 얼마 전 중기부 산하의 액셀러레이터협회의 사례집을 제작했는데 시리즈는 아니지만, 연속성을 가진 결과물로 만들었지요. 매년 유사한 보고서를 제작하는 사업이라면 전년도 결과물이 가장 좋은 레퍼런스입니다. 유지할 부분과 개선할 부분을 표시해서 전달하면 외주 업체가 기존 형식을 기반으로 빠르게 작업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전년도 디자인 원본 파일(인디자인, AI 등)까지 있으면 디자인 비용을 50% 이상 줄일 수 있다는 점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우수정책 성과보고서 예시

★(가장 중요!)넷째, 사진 자료를 고해상도 원본으로 모은다.

사업 현장 사진이나 행사 사진, 참여자 사진 등 기관 내부에서 성과보고서에 들어갈 고해상도 사진을 폴더별로 정리한다. 보통 인쇄물에 쓸 만한 사진은 인쇄용 기준 최소 300dpi가 필요한데, 카카오톡이나 메신저로 주고받은 사진은 해상도가 낮아 사용할 수 없습니다(종종 카톡으로 사진 폴더를 넘치게 주시지면 쓰지 못하는 자료들이 대부분입니다. 안타깝죠). 촬영자의 원본 파일을 수집해야 하며 더불어 중요한 부분이 사진에 등장하는 인물의 초상권 동의도 사전에 확보해두면 편집 단계에서 지연이 생기지 않는다는 점 기억해두세요.

만약 취재나 집필이 필요한 경우, 성과보고서에 현장의 목소리를 담으려면 사업 참여자나 수혜자 인터뷰가 들어가기도 합니다. 기관에서는 인터뷰 대상 2~3명을 미리 섭외하고 일정을 잡아두면 외주 업체가 기획과 인터뷰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데요. 인터뷰 섭외가 늦어지면 전체 일정이 지연되는 요소가 됩니다. 특히 외부 기관 관계자를 인터뷰해야 하는 경우 공문 발송까지 포함하면 섭외에만 2~3주가 걸릴 수 있으므로 편집 기획을 시작할 때 가장 먼저 처리해두면 도움이 됩니다.

그밖에 성과보고서

제작 사양을 알아두어야 합니다.

인쇄 사양과 부수를 결정하는 부분이 여기에 속합니다. A4 기준 몇 페이지인지, 컬러인지 2도인지, 무선제본인지 중철인지, 몇 부를 인쇄할 것인지 등이죠. 이 사양이 결정되어야 정확한 견적이 나오는데 특히 인쇄 부수는 예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100부와 300부의 인쇄비 차이가 50만~100만 원에 달하므로 실제 배포처를 먼저 확인하고 필요한 부수를 정하시기 바랍니다. PDF 납품으로 대체 가능한지도 발주 기관에 확인하면 인쇄비를 상당 부분 절감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한 가지 더 추가하면, 보고서의 분량(페이지 수)도 미리 정해두는 것이 좋다. 발주 기관에서 요구하는 최소 분량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40페이지인지 60페이지인지 80페이지인지에 따라 견적이 크게 달라진다. 분량이 정해지지 않은 채 발주하면 외주 업체가 넉넉하게 잡아 견적이 올라가고, 이후 축소 요청 시 이미 작업된 원고를 삭제하는 문제가 생깁니다.

마지막으로 견적 부분입니다.

예산 편성 시에는 견적 항목을 분류하는 데 주의해야 합니다. 공공사업 정산에서는 용역비, 인쇄비, 사진 촬영비가 각각 다른 항목으로 처리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외주 업체에 일괄 발주했더라도 세금계산서를 항목별로 분리 발행해달라고 요청하면 정산이 깔끔해집니다. 간이과세자인 업체와 거래하면 세금계산서 대신 현금영수증으로 대체해야 할 수 있으니 사전에 발주 기관의 증빙 요건을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겠죠.

경우에 따라서는 발주 시기도 중요한데요! 12월 종료 사업이 가장 많은데, 10~11월에 외주가 몰리면 업체가 포화 상태가 되어 품질이 떨어지거나 납기가 밀릴 수 있는 점도 참고하세요. 조금 더 발 빠르게 움직이는 기관은 8~9월에 발주를 넣으면 업체 선택의 폭이 넓고 단가 조율을 할 때도 수월합니다. 예산 집행 시기와 맞지 않으면 선금(계약금 30%)만 먼저 집행하고 잔금은 납품 후 처리하는 방식으로 조율할 수 있습니다. 준비가 잘 된 프로젝트일수록 결과물도 좋고 비용도 적게 든다는 점 꼭 기억해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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