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작가 칼럼

회계 연도가 마무리되는 시점이 오면, 불과 며칠 안에 수십, 수백 페이지의 보고서를 정리해야 하는 급박한 상황에 놓이곤 하죠. 물리적인 시간은 부족하고 내용은 방대할 때, 우리는 어떻게 '설득력 있는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요? 해답은 철저한 '편집'과 '선택'에 있습니다.

요즘은 보고서도 표지디자인을 하는 시대입니다. 문서가 기록물이 아니라 책자화되는 시대라고 할까요. 시대의 변화는 늘 장단점을 동반합니다. 예전에는 한글 문서 편집이나 ppt로 끝내던 지속가능경영보고서가 상향 평준화되는 건 긍정적인 신호라고 생각합니다.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편집하다 보면 가끔 이런 생각이 든다. “이 문서는 도대체 누구에게 말을 걸고 있는 걸까?” 기업은 ‘우리는 환경을 생각합니다’, ‘우리는 사람을 우선합니다’라고 적어놓지만, 막상 그 문장은 사람의 말투가 아니다. 마치 규정집처럼 말하고 메뉴얼처럼 기록한다. 그러니 독자가 마음을 줄 틈이 없다. 그러던 어느 해, 한 식품회사의 보고서를 맡게 됐다. 처음 받은 원고는 활동명과 달성률만 연달아 나열돼 있었다. “지역사회 봉사 14건”, “폐기물 재활용률 36% 향상”. 숫자로는 그럴듯했지만, 사람 냄새가 전혀 나지 않았다. 대표는 보고서를 넘기며 말했다. “우리는 여러 일을 잘 해왔는데, 왜 우리는 늘 ‘딱딱한 회사’로만 보일까요?” 나는 그 질문에서 대표님의 고민을 읽었다. 그래서 보고서를 뜯어고치기 시작했다. 단순히 문장만 매만지는 게 아니라, “이 일은 도대체 누가, 어떤 순간에, 왜 시작했는가”를 다시 살펴보는 과

연말이 다가오면 공공기관이나 비영리단체에서 “올해 성과를 정리해야 해요”라는 문의가 쏟아진다. 특히 정책보고서처럼 데이터와 분석이 빼곡한 자료는 “인쇄는 안 하고 PDF로만 배포할게요. 디자인과 윤문(교정)만 부탁해요”라는 요청이 기본 패턴이다. 최근 받은 한 사례를 들어보자. 지방자치단체의 환경정책팀에서 150페이지 분량의 연간 보고서를 들고 왔다. 기존 원고는 있지만, 표와 그래프가 엉망이고 문장은 장황하다며 “PDF로만 내면 되니 500만 원 이내로 해주실 수 있나요?”라고 물었다. 이런 경우, 클라이언트 입장에서는 “인쇄비가 없으니 싼 값에 될 거야”라는 착각이 들지만, 실제로는 반대다. PDF 제작은 인쇄보다 더 섬세한 작업이 필요해서 비용이 예상 외로 올라간다. 왜 그럴까?

매년 연말이면 기업이나 기관에서는 한 해의 성과를 정리하느라 분주하다. 그런데 막상 완성된 보고서를 보면 뭔가 아쉽다. 화려한 디자인에 수치는 가득한데, 정작 이 자료가 어디에 쓰일지, 누구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지 모호하다. 그저 '올해도 열심히 했습니다'라는 의무적인 기록물처럼 느껴진다. 최근 들어 많은 기업과 기관이 성과보고서를 '백서(White Paper)' 형식으로 전환하고 있다. 단순히 내부용 보고서가 아니라, 외부에 공개할 수 있는 전략 문서로 만드는 것이다. 왜 굳이 백서일까?

매년 12월이 되면 상담 전화가 폭주합니다. "내년 1월까지 결과보고서 만들 수 있어요?" 한 해 사업을 정리하는 시즌이니까요. 그런데 첫 미팅에서 자료를 받아보면 고민이 시작됩니다. 엑셀 파일 스무 개, 파워포인트 열 개, 사진 폴더 다섯 개. "이거 다 넣어주세요." 문제는 양이 아닙니다. 이 자료들을 어떻게 엮어내느냐가 진짜 문제죠.

사례집을 처음부터 끝까지 만들어본다면 어떤 과정을 거쳐야 할까요? 마치 집을 짓는 것처럼, 탄탄한 계획부터 시작해서 하나씩 차근차근 진행해야 합니다. 복잡해 보이지만 단계별로 나누면 생각보다 어렵지 않아요.

사례를 선정할 때는 세 가지 핵심 기준을 고려하자. 첫째는 '성공 요인', 둘째는 '독창성', 셋째는 '타 기관 적용 가능성'이다. 2020년 지역사회 통합건강증진사업 우수사례집은 2,100만원의 예산으로 56페이지 분량의 알찬 자료를 만들었다. 각 사례마다 문제 해결 과정, 성과 수치, 교훈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했다.

성과보고서는 정부, 공공기관, 기업 등에서 수행한 사업이나 프로젝트의 결과를 종합적으로 정리하여 이해관계자에게 성과를 알리고 향후 방향을 제시하는 핵심 문서입니다. 아래에 그 중요성과 구성, 제작 절차, 비용 등을 항목별로 자세히 정리해드릴게요.

성과보고서 제작은 단순한 문서가 아니라, 회사의 신뢰도와 다음 성과를 위한 근거자료가 되기 때문에 기획부터 제작까지 전략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래에 성과보고서 제작을 위한 전 과정을 기획 → 원고 작성 → 디자인 → 최종 제작 순서로 차근

처음 우수성과사례집을 제작하려는 거라면, 아래와 같은 단계로 진행하면 훨씬 수월하게 외주 대행사와 협업할 수 있어요. 예산이 1,500만 원 정도면 보통 중급 수준의 사례집(사이즈 A4, 분량 약 40~60p 기준)은 충분히 제작할 수 있습니다. 우선

1. 기획 단계 무엇을 담을지, 누구를 위한 책인지 정하는 단계 목적 설정: 홍보용? 기록용? 평가용? 목차 구성: 사례별 구성? 연도별 구성? 테마별 구성? 🔧 이때 필요한 것 내부에서 정리된 성과 자료, 사진, 보도자료, 인터뷰 등 기

성과사례집이나 백서를 제작할 때 기획과 원고 작성은 내부에서 해결하고, 디자인과 인쇄만 외주를 맡기고 싶은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디자인과 인쇄를 따로 맡길 경우, 조율이 쉽지 않거나 비용이 과다하게 발생할 수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성과사례집을 만들 때 인포그래픽이나 시각 자료를 넣으면 가독성이 높아지고, 독자들에게 보다 직관적인 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 하지만 문제는 소량 제작 시의 비용과 제작 방식이다. 과연 100부만 인쇄해도 경제적으로 가능할까?

성과보고서를 만들어야 하는데, 지금 단순한 자료만 있고 이걸 기획하고 디자인해서 인쇄까지 해야 하는데.. 어디서부터 해야 할까요?

얼마 전 끝난 MG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 공보물을 기획, 인터뷰, 디자인했습니다.

애뉴얼 리포트 제작 비용은 여러 요인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특히, 인포그래픽이나 시각 자료의 포함 여부, 제작 부수, 페이지 수, 디자인 난이도, 용지 종류, 후가공 등 다양한 요소가 비용에 영향을 미칩니다.

결과 보고서 디자인 및 인쇄 외주를 맡기는 것은 효율적인 보고서 제작 방법입니다. 원고만 있는 상황이라면, 디자인부터 인쇄까지 전문 업체에 맡겨 고품질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결과보고서는 단순히 결과를 나열하는 문서를 넘어, 기업의 성과를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미래 전략을 수립하는 데 필수적인 도구입니다. 최근 몇 년간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이 중요해짐에 따라, 결과보고서의 중요성은 더욱 부각되고 있습니다.

성과보고서의 디자인 및 100부 인쇄를 외주로 맡기시려면, 다음과 같은 절차와 비용을 고려하셔야 합니다. 1. 절차: 업체 선정: 디자인과 인쇄를 모두 수행할 수 있는 전문 업체를 찾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이를 위해 포트폴리오와 이전 작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