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은 출간하는 것보다 '잘 팔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루에도 수십여권의 신간도서가 쏟아지는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내 책을 다른 책들과 차별화되도록 만들어서
판매까지 이어지게 할 수 있을까요?
이것이 리퍼블릭미디어가 매일 하는 고민들입니다.

대필 출판 후 잘 팔리는 책들
대필 출판이라고 해서 색안경을 끼고 볼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내가 쓴 '장황한' 글이
자기 만족 외에는 시장 반응을
전혀 얻지 못하고 사장되는 경우가 더 많고,
지금 이 순간에도 이렇게 책을
내려는 분들이 줄을 설 정도죠.
책 출판은 일차적으로 작가 자신에게
의미가 있어야 하는 건
맞습니다. 하지만, 독자와의 소통이
없는 책은 '출판'보다는
'자전적 기록'에 가깝습니다.
이 때문에 아무리
진정성이 담긴 글이라고 해도, 내가 애를
써서 썼다는 점에 지나치게
매달리지 말고 과감하게
전문 대필작가의 도움으로
기획부터 집필을 다시 설계하는 것이
시간을 아끼는 방법입니다.

어제는 한 기업 임원 분의
부탁으로 구로에 다녀왔습니다.
"내가 아는 분이 책을 쓰려고 하는데 가서 꼭 한 번
상담해달라"는 부탁이셔서 찾아뵌 것이었죠.
대한민국에 바쁘지 않은 사람은 없지만, 이 분을 상담하기
위해 기다린 시간만도 무려 "2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수많은 VIP를 인터뷰한 경험상 이런 일은 흔하게
있습니다. 책을 쓰는 것보다 내 업을 영위하는 것이 당연히
더 우선순위가 높겠지요^^
저 같은 사람이 책을 써도 팔릴까요?
이 분 역시 많은 VIP들이 대필작가를 통해 출간을
맡길 때 하시는 질문을 하셨습니다.
기라성 같은 인물들이 득세하는 시대인데,
자기처럼 평범한 사람이 대필로 책을 쓴다고 해서
결과가 나오겠느냐는 것이죠.
저 역시 늘 했던 말을 들려드렸습니다.
요즘은 책 출판이 일종의 '출사표'이며,
성공해서 책을 쓴 것이 아니라 책을 써서 성공하고
싶은 분들이 더 많이 책을 낸다고요.
자기가 평범한 사람이라고 겸손하게
말씀하셨지만, MDRT를 달성한 이 분의
추정 월 소득은 최소 5천-최대 1억 이상으로
보였습니다.
소소하게 '월 1억'을 버는 사람이 책을 쓴다고누가 읽겠느냐!
중요한 건 그가 얼마를 벌었느냐, 가
아니라 그가 그 성공을 성취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고, 그것이 왜 중요한 것이냐, 겠죠.
이런 점을 대필작가가 밀도 있게 글로 담아내기
위해서는 인터뷰이의 열정과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결국 책의 주인공은 대필작가가 아닌
저자이니까요. 그것이 에세이든, 자기계발서든
잘 팔리는 책은 주인공인 작가가 열정을
가지고 관여한 책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렇듯 열정을 가진 분들이 있다면, 나머지 출판까지의 기획, 집필, 디자인, 인쇄는 전문가에게맡기는 것이죠.
1년에 30권 이상의 책을 출판하면서
느낀 점은 대필로 에세이나 자기계발서를
내고 잘 팔리는 분들은 "독자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는
의지가 강한 작가들이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런 책들이야말로 출간 후 1년, 2년이 지나도 꾸준히
팔리는 성과를 거두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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