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자비출판 성공기: 평범한 회사원에서 베스트셀러 작가로

  • 작성자 사진: 리퍼블릭 편집부
    리퍼블릭 편집부
  • 5월 26일
  • 2분 분량

ree

평범한 회사원에서 베스트셀러 작가로

김민수(가명) 씨는 3년 전만 해도 대기업 마케팅팀에서 야근에 찌든 평범한 직장인이었습니다. 퇴근 후 지하철에서 스마트폰으로 웹소설을 읽는 것이 유일한 취미였죠. 어느 날 읽던 소설에 실망하며 "나라면 이것보다 재미있게 쓸 텐데"라고 중얼거렸던 것이 모든 시작이었습니다.

처음엔 취미로 시작한 글쓰기였지만, 네이버 웹소설에 연재한 그의 현대 판타지 소설이 조회수 100만을 돌파하면서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독자들의 댓글과 추천이 쌓여갔고, 유료 연재로 전환했을 때도 독자들이 따라왔습니다. 6개월 만에 월 수입이 본업을 넘어섰고, 지금은 전업 작가로 활동하며 연간 억대 수익을 올리고 있습니다.

그의 성공 비결은 "독자와의 소통"이었습니다. 매일 댓글에 일일이 답글을 달고, 독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했습니다. "독자들이 원하는 건 완벽한 문학이 아니라 재미있는 이야기"라는 것을 깨달은 순간부터 모든 것이 달라졌다고 합니다.

실패를 딛고 일어선 요리 블로거의 역전기

박지영(가명) 씨의 첫 번째 자비출간은 참담한 실패였습니다. 5년간 운영한 요리 블로그의 인기 레시피들을 모아 전자책으로 만들었지만, 한 달 판매량이 고작 23권. 표지는 스마트폰으로 대충 찍은 음식 사진이었고, 편집도 워드프로세서 기본 기능만 사용했습니다.

좌절했지만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실패 원인을 분석하며 6개월간 준비에 매진했습니다. 전문 사진작가에게 음식 촬영을 의뢰하고, 그래픽 디자이너와 함께 깔끔한 레이아웃을 만들었습니다. 무엇보다 단순한 레시피 나열이 아닌, 요리 초보자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구성을 완전히 바꿨습니다.

두 번째 책 《혼밥러를 위한 15분 요리》는 출간 3개월 만에 1만 부를 돌파했습니다. 유튜브 채널과 연계한 마케팅도 주효했습니다. 책의 모든 레시피를 영상으로 제작해 책과 영상을 함께 보며 요리할 수 있게 했죠. 현재는 요리책 시리즈로 확장하며 출판사로부터 정식 계약 제안도 받고 있습니다.

전문 지식을 무기로 삼은 IT 강사의 성공담

15년차 IT 강사 이철호(가명) 씨는 수강생들이 항상 "이런 내용이 담긴 책이 없느냐"고 물어보는 것에서 아이디어를 얻었습니다. 시중의 프로그래밍 책들은 너무 어렵거나 실무와 동떨어져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자신만의 강의 노하우를 담아 《비전공자도 3개월 만에 개발자 되기》라는 실용서를 자비출간했습니다. 기존 IT 서적과 달리 완전 초보자 눈높이에 맞춰 쓴 것이 특징이었습니다. 복잡한 코드 설명 대신 일상 비유를 활용하고, 각 챕터마다 실제 만들 수 있는 미니 프로젝트를 포함했습니다.

출간 초기엔 판매가 저조했지만, 독자 한 명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후기가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정말 비전공자도 이해할 수 있게 쓴 유일한 책"이라는 평가가 퍼지면서 입소문이 났고, IT 취업 준비생 사이에서 필독서로 자리잡았습니다. 지금은 시리즈로 확장해 연간 5천만원 이상의 인세 수익을 올리고 있습니다.

실패에서 배운 교훈들

하지만 모든 자비출판이 성공하는 것은 아닙니다. 서울에서 카페를 운영하던 최유진(가명) 씨는 자신의 창업 경험담을 담은 책을 성급하게 출간했다가 혹독한 실패를 맛봤습니다.

"내 이야기니까 사람들이 관심 있을 거야"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편집도 제대로 하지 않고 출간했던 것입니다. 오탈자 투성이에 구성도 엉성했고, 무엇보다 독자가 얻을 수 있는 실질적 정보가 부족했습니다. 결국 한 달 판매량 7권이라는 참담한 결과를 얻었습니다.

이후 그는 1년간 다시 준비했습니다. 전문 편집자의 도움을 받아 구성을 완전히 재편하고, 창업 준비생들이 실제로 궁금해하는 내용들로 채웠습니다. 실패담보다는 구체적인 노하우와 체크리스트를 중심으로 구성한 두 번째 책은 창업 분야에서 스테디셀러가 되었습니다.

성공의 공통 분모

이들의 이야기에서 발견할 수 있는 성공의 공통 요소는 명확합니다.

첫째, 독자 중심의 사고입니다. 자신이 쓰고 싶은 이야기가 아니라 독자가 원하는 이야기를 써야 합니다.

둘째, 품질에 대한 타협 없는 자세입니다. 아무리 좋은 내용이라도 편집과 디자인이 엉성하면 독자들의 외면을 받습니다.

셋째, 꾸준한 소통과 마케팅입니다. 책을 내는 것은 시작일 뿐, 지속적인 홍보와 독자 관리가 성공의 열쇠입니다.

마지막으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 정신입니다. 첫 책의 실패를 교훈 삼아 더 나은 책을 만들어낸 사람들이 결국 성공을 거뒀습니다.

자비출판은 이제 단순한 개인의 취미가 아니라 새로운 창작 생태계의 한 축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전통 출판계의 높은 진입장벽을 뛰어넘어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는 시대, 여러분의 이야기도 그 속에서 꽃피울 수 있습니다.

댓글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