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한국 자서전 출간하기(대필 포함)
- 리퍼블릭 편집부

- 7월 7일
- 4분 분량

안녕하세요! 해외에 계시면서 자서전 출간을 생각하고 계신다니, 정말 멋진 일이에요. 솔직히 처음엔 막막하실 텐데, 아는 선에서 최대한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저도 주변에서 비슷한 일을 진행한 분들 이야기를 많이 들어봤거든요.
먼저, 좋은 대필 작가 찾기가 정말 중요해요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요?
온라인 플랫폼 활용하기 크몽이나 숨고 같은 곳에서 "자서전 대필"로 검색해보세요. 생각보다 많은 작가들이 활동하고 있어요. 다만 여기서 주의할 점은, 프로필만 보고 성급하게 결정하지 마시고 꼭 포트폴리오를 요청해서 글 스타일을 확인해보세요.
전문 업체들도 있어요 리퍼블릭미디어어, 라이팅플래닛 같은 곳들이 자서전 대필 전문으로 하거든요. 비용은 좀 더 나가지만 체계적으로 진행해주니까 안정적이에요. 특히 해외에 계신 분들한테는 이런 전문 업체가 더 나을 수도 있어요.
개인 작가 섭외도 방법이에요 문예지에 등단한 작가 중에 대필 일을 하시는 분들이 꽤 있어요. 또 기자 출신 프리랜서 작가들도 좋은 선택이에요. 이런 분들은 인터뷰 진행이나 스토리 구성에 정말 능숙하거든요.
작가 선택할 때 이것만은 꼭 확인하세요
경험이 가장 중요해요 자서전은 일반 글쓰기와 정말 달라요. 최소 3권 이상은 써보신 분을 선택하세요. 그래야 인터뷰 진행부터 스토리 구성까지 노하우가 있거든요.
본인 분야를 이해하는 작가인지 봐주세요 예를 들어 사업하신 분이라면 비즈니스를 이해하는 작가, 예술 분야라면 그쪽에 관심이 있는 작가를 선택하는 게 좋아요. 그래야 맥락을 제대로 이해하고 글로 풀어낼 수 있거든요.
원격 작업 경험도 중요해요 해외에 계시니까 화상으로만 소통해야 하잖아요. 이런 작업에 익숙한 작가를 선택하세요. 처음 해보는 작가라면 소통이 답답할 수 있어요.
원격 인터뷰, 이렇게 하면 성공해요
기술적인 준비부터 차근차근
화상회의 환경 세팅 줌이나 구글미트 정도면 충분해요. 다만 녹음 기능은 꼭 확인해보세요. 나중에 작가가 다시 들어봐야 하거든요. 그리고 인터넷이 끊어질 수 있으니 백업 연결 수단도 준비해두세요.
시차 때문에 고생 좀 하실 텐데 미국이나 유럽에 계시면 시차가 정말 힘들 거예요. 작가랑 미리 상의해서 서로 무리 없는 시간을 정하세요. 보통 한국 저녁 시간이 해외에선 오전이니까 그 시간대가 좋을 것 같아요.
인터뷰 내용 준비는 이렇게
연대기 정리해두시면 도움 돼요 태어나서부터 지금까지 주요 사건들을 연도별로 정리해두세요.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큰 틀만 잡아두시면 작가가 거기에 맞춰서 질문을 준비할 거예요.
사진이나 자료도 미리 준비해주세요 어린 시절 사진, 졸업 사진, 결혼 사진 같은 것들을 스캔해두시거나 폰으로 찍어서 준비해두세요. 인터뷰할 때 보면서 이야기하면 기억도 더 잘 나고 스토리도 풍성해져요.
실제 인터뷰 진행 과정
첫 만남은 서로 알아가는 시간 첫 화상미팅에서는 자서전을 왜 쓰고 싶은지, 누구에게 읽히고 싶은지 이야기해보세요. 작가도 어떤 스타일로 글을 쓰는지 설명해줄 거예요. 이때 서로 잘 맞는지 느낌을 확인하는 게 중요해요.
본격 인터뷰는 5-10회 정도 한 번에 2-3시간씩, 일주일에 한 번 정도 하시면 돼요. 너무 자주 하면 지치고, 너무 간격이 벌어지면 이야기 맥락이 끊어져요. 작가가 미리 질문지를 보내줄 텐데, 미리 생각해두시면 인터뷰가 훨씬 수월해요.
검토하고 수정하는 과정도 있어요 작가가 초고를 보내주면 꼼꼼히 읽어보세요. 사실과 다른 부분이나 뉘앙스가 다른 부분은 바로바로 피드백 주셔야 해요. 이 과정을 대충 하면 나중에 후회할 수 있거든요.
출판사 선택, 이게 고민이죠
상업 출판사 vs 자비 출판
상업 출판사의 현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일반인 자서전은 상업 출판사에서 받아주기가 쉽지 않아요. 유명인이거나 정말 특별한 스토리가 아니면 어려워요. 하지만 도전해볼 가치는 있어요. 혹시 모르니까요.
자비 출판이 현실적인 선택 대부분은 자비 출판을 하게 될 거예요. 비용은 더 들지만 원하는 대로 만들 수 있고, 일정도 내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어요. 그리고 요즘은 자비 출판도 품질이 정말 좋아졌거든요.
협력 출판이라는 중간 방법도 있어요 출판사와 비용을 나눠서 내는 방식이에요. 출판사의 전문성은 활용하면서 비용 부담은 줄일 수 있어요. 다만 의사결정을 함께 해야 하니까 그 부분은 좀 답답할 수 있어요.
출판 과정, 단계별로 알려드릴게요
1단계: 출판사와 만나기 여러 출판사에 연락해보세요. 원고 샘플과 간단한 기획안을 보내면 관심 있는 곳에서 연락 올 거예요. 조건을 비교해보시고 가장 좋은 곳으로 정하세요.
2단계: 편집자와 작업하기 편집자가 원고를 꼼꼼히 봐주면서 수정 의견을 줄 거예요. 이 과정에서 글이 훨씬 좋아져요. 편집자 말을 잘 들어보세요. 전문가거든요.
3단계: 디자인하고 인쇄하기 표지 디자인할 때 의견 많이 내세요. 첫인상이 정말 중요해요. 내지 편집도 마찬가지고요. 교정·교열은 꼼꼼히 해야 해요. 오타 하나가 책 전체 퀄리티를 떨어뜨릴 수 있거든요.
4단계: 서점에 들어가기 온라인 서점은 기본이고, 오프라인 서점에도 들어갈 수 있어요. 다만 자리가 한정적이라 경쟁이 치열해요. 그래도 도전해볼 만해요.
비용, 솔직하게 알려드릴게요
대필 작가 비용
경력에 따라 천차만별이에요 신인 작가는 100-300만원, 중견 작가는 300-800만원, 베테랑은 800-2000만원 정도 해요. 비싸다고 좋은 건 아니니까 포트폴리오를 꼼꼼히 보시고 결정하세요.
계약 방식도 다양해요 보통 계약금 30%, 중간금 40%, 잔금 30% 이렇게 나눠서 지불해요. 한 번에 다 주지 마시고 단계별로 주세요. 그래야 안전해요.
출판 비용
자비 출판 기준으로 말씀드릴게요 편집비 200-500만원, 디자인비 100-300만원, 인쇄비는 권당 2000-4000원 정도 해요. 1000부 찍는다면 총 500-1000만원 정도 보시면 돼요.
마케팅비도 생각해두세요 책만 만들어놓고 끝이 아니거든요. 홍보도 해야 해요. 100-500만원 정도 더 잡아두시면 좋을 것 같아요.
해외 거주자 추가 비용
배송비가 만만치 않아요 한국에서 해외로 책 보내는 비용이 권당 1-2만원 정도 해요. 많이 보내야 한다면 미리 계산해보세요.
송금 수수료도 있어요 한국으로 돈 보낼 때마다 수수료가 나가요. 건당 2-5만원 정도니까 가능하면 몰아서 보내는 게 좋아요.
일정 잡기, 현실적으로 계획해봐요
전체적으로 1년-1년 반 정도 보세요
첫 2개월: 작가 찾고 계약하기 여러 작가 만나보시고 천천히 결정하세요. 급하게 정하면 나중에 후회할 수 있어요.
3-6개월: 인터뷰하고 원고 쓰기 이 시간이 가장 중요해요. 작가와 충분히 소통하시면서 좋은 원고 만드세요.
7-8개월: 출판사 정하고 계약하기 원고가 나오면 출판사 알아보세요. 조건 꼼꼼히 비교해보시고 결정하세요.
9-11개월: 편집하고 디자인하기 편집자랑 열심히 작업하세요. 이때 품질이 확 달라져요.
12개월: 드디어 출간! 인쇄하고 서점에 들어가고... 정말 감격스러운 순간이에요.
마지막으로 당부드리고 싶은 말씀
계약할 때 이것만은 꼭 확인하세요
저작권은 당연히 본인 것 대필 작가와 계약할 때 저작권이 본인에게 있다는 걸 명확히 해두세요. 당연한 것 같지만 꼭 써넣어야 해요.
수정 횟수 제한도 정해두세요 무제한 수정은 작가에게도 부담이고 일정도 지연돼요. 2-3회 정도로 제한하시는 게 좋아요.
원격 작업, 이렇게 하면 성공해요
소통이 생명이에요 화상으로만 만나니까 평소보다 더 자주 연락하세요. 카톡이나 이메일로 수시로 안부도 묻고 진행 상황도 체크하세요.
시간 여유 있게 잡으세요 해외에 계시니까 예상보다 시간이 더 걸릴 수 있어요. 여유 있게 일정 잡으시고 스트레스받지 마세요.
마케팅도 미리 생각해두세요
누가 읽을지 생각해보세요 가족들을 위한 건지, 같은 업계 사람들을 위한 건지, 일반 독자들을 위한 건지... 타겟이 명확해야 마케팅도 효과적이에요.
해외 한인 커뮤니티 활용하세요 현지 한인회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홍보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비슷한 경험을 가진 분들이 관심 가져주실 거예요.
현실적인 예상 비용: 1500-3000만원 정도 (대필비 + 출판비 + α)
소요 시간: 12-18개월
성공의 핵심: 좋은 작가 + 충분한 소통 + 여유 있는 일정
자서전 쓰기가 쉬운 일은 아니지만, 정말 의미 있는 일이에요. 본인의 인생 이야기가 책으로 나온다는 건 정말 특별한 경험이거든요. 힘든 과정이겠지만 포기하지 마시고 끝까지 해보세요. 나중에 책을 손에 들고 계실 때의 그 감동은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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