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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앞두고 책 낼 때...(대필작가의 뼈 있는 조언)

  • 작성자 사진: 리퍼블릭 편집부
    리퍼블릭 편집부
  • 7월 17일
  • 2분 분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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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출판기념회를 위해

책 출간을 하시는 후보님들이 많습니다.

서점 출간을 안 하더라도, 지지나 내지는 후원자들의

관심과 호응을 얻기 위해 책을 출판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책을 쓸 시간이 없어서

글 대필을 맡길 때

공통적인 고민이 생깁니다.

"선거전략을 염두에 두고

 홍보하는 글을 써야 하나?"

"지나친 홍보성보다는

내 자서전처럼 써야 하나?"

더러는 선거전략에 맞는

글을 쓰면 역효과라고 하고,

어떤 경우는 '요즘은 자서전을 누가 읽느냐.

차라리 정책 제안 같은 것들을 많이 넣어라"합니다 .

누구 말이 맞을까요?

출마 전 책을 낼 때

맞는 전략은...

선거 전략이 하나가 아니듯,

출마 전 출판기념회를 열기 위해 책 대필을

진행할 때도 여러가지 전략이 있습니다.

후보자의 성향과 현재의 상황, 지역 정서의

특수성을 감안하면 자서전 같은 책이 전략상

맞는 경우가 있고, 반대의 경우가 있죠.

후보가 정책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는 경우에는

인간미보다는 정책의 전문성을

강조하는 편집기획의

구성으로 가야 할 것입니다.

만약 전문성이 컨셉이 되어

 책 집필이 되어야 하는데

방향을 잘못 읽고 자서전을

소설처럼 쓰고자 한다면?

헤밍웨이가 살아 돌아와

써준다고 해도 그 글은

의미가 없을 것입니다.

애초부터 방향이 잘못되었기

때문이죠.

요컨대, 정치인의 선거 출마 전

책 출판을 대필을

맡길 때는 이런 방향성에 관해서

충분한 논의과 소통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단순히 글을 잘 쓰는 문제가 아니죠.

만약 정책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강조해야 할 경우 현직에서의 성과를

어떻게 하면 간접적으로, 이야기 형태로

설득할 것인지가 중요해지는데

이 점은 '필력'과는 다른 맥락입니다.

어떤 분들은

 '어린 시절 이야기는 쓸데없다'고도

하시지만 제 생각은 조금 다른데,

다른 직업도 아닌 공직 선거에

출마하는 정치인이라면 어린 시절에

어떤 환경에서 자랐고, 부모에게 어떤

영향을 받았는지는 독자들의 관심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근에 전남 지역의

한 현직 정치인 분의

자서전을 쓰면서도

어린 시절 이야기를 비중 있게

담기로 했습니다.

단순히 어디서 태어나, 무슨 학교를

나왔고 부모님은 무슨 일을 했느냐, 를

쓰고자 함이 아닙니다.

어린 시절의 어떤 경험과 생각이,

현재 내가 정치를 하는 데

있어서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는가,

나에게 정치를 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게 해준 '운명의 순간'이 있었는가.

이것을 다루기 위함입니다.

당연한 얘기지만 정치인 자서전을 쓰는

대필작가는 인생 경험이 많아야 합니다. 최소한

40대 이상이 되어야겠죠. 삶의 역설을 이해하고,

인터뷰이의 입장을 온전히 이해하려면,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고, 대출도 받아보고

이사도 여러번 해보고, 소위 말하는 산전수전을

겪은 사람이라야 제격일 것입니다.

상대를 머리로만 이해하고 글을 쓰는 것과

가슴으로 공감하고 쓰는 것은 다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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