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 논문, 대중의 마음을 잡는 '단행본'이 될 수 있을까?
- 리퍼블릭 편집부

-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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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 논문, 대중의 마음을 잡는 '단행본'이 될 수 있을까?
오랜 시간 공들여 완성한 박사 논문은 저자의 전문성이 집약된 결정체입니다. 하지만 학술적 엄밀함을 갖춘 논문이 그대로 서점대에 오르기는 쉽지 않습니다. 최근 '현상학적 연구'나 '실천신학' 등 전문 분야의 논문을 일반 독자들도 쉽게 읽을 수 있는 단행본(에세이 형태)으로 재구성하려는 시도가 늘고 있습니다. 논문의 가치를 대중적으로 확장하고 싶은 저자들을 위한 세 가지 핵심 전략을 소개합니다.
1. '학문적 무게'를 덜고 '공감의 서사'를 입혀라
논문의 목적이 지식의 증명이라면, 단행본의 목적은 독자와의 소통입니다.
용어의 일상화: 학술적 개념이나 전문 용어를 과감히 내려놓고 일상적인 언어로 풀어내야 합니다.
사례의 활용: 논문에 포함된 심층 면접 자료나 인터뷰 내용을 적극 활용하세요. 이론적인 전개보다 구체적인 사례(Case Study)를 구술적으로 풀어나갈 때 독자는 비로소 내용에 공감하고 몰입합니다.
에세이 스타일의 재구성: '연구 방법론'이나 '이론적 배경' 같은 뼈대를 살리되, 문체는 친근한 에세이 방식으로 변주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전자책(E-book)과 종이책, 목적에 맞는 출판 방식을 선택하라
출판 방식에 따라 기획 기간과 비용, 디자인 사양이 달라집니다.
전자책 위주의 출판: 초기 비용을 절감하면서 빠르게 시장의 반응을 확인하고 싶을 때 유리합니다. 기획부터 원고 초안, 디자인까지 약 두 달 반 정도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종이책 병행 출판: 소장 가치가 높고 서점 유통 시 신뢰감을 줍니다. 다만, 종이책은 판형과 간격 등 전용 디자인 작업이 추가로 필요하므로 전자책 단독 출판보다 비용이 약 100만 원 정도 추가될 수 있습니다.
3. 출판 전문가의 '기획 편집'을 적극 활용하라
저자 스스로 논문을 재구성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작업입니다.
기획부터 의뢰: 주제에 따라 인터뷰를 통해 내용을 다시 구성할지, 기존 논문의 뼈대를 유지하며 윤문할지를 전문가와 상담해야 합니다.
유통과 인세 구조 확인: 서점 출판 시 유통 기간(예: 1년 계약)과 판매량에 따른 인세 지급 방식, 저자에게 제공되는 증정본 수량 등을 꼼꼼히 체크해야 합니다.
당신의 논문 안에는 누군가에게 위로와 해답이 될 이야기가 숨어 있습니다. 학문의 상아탑 안에 갇혀 있던 소중한 기록들을 세상 밖으로 끄집어내는 과정은, 저자 자신에게도 새로운 성장의 발판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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