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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프랜차이즈 책 출판, 포르쉐 타고 시골길을 달릴 거냐..

  • 작성자 사진: 리퍼블릭 편집부
    리퍼블릭 편집부
  • 4일 전
  • 1분 분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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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가 있겠지만 저희 출판사는

뷰티 업계와 인연이 깊은 편입니다.

성결대 뷰티학과 쪽과도 협업해서 책을 냈었고,

화장품 마케팅 관련 도서는

 매년 2-3권 이상 출간하는 것 같아요.

최근에는 연매출이

단기간에 급성장한 뷰티 프랜차이즈

대표님의 책을 편집하고 있는데, 구성의 밀도가 높아서 시간이

평소보다 조금 더 걸리는 편입니다.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고민이니,

시간이 조금 더 걸리는 걸

오히려 환영하죠.

조급하게 진행하는 케이스보다는,

책을 만들려는 의지가 확고하고,

주관이 뚜렷한 분들이

결과물도 훨씬 좋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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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게 명확한 쪽이 낫습니다.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모르는데

전문가의 조언도 듣지 않는

경우가 가장 어렵죠.

출판대행을 하는 편집자가 작가의 숨은 욕망을

함께 찾아줘야 합니다.

첫 책을 내는 대표님의 마음이

이해가 안 되는 건 아니지만,

시간이 적잖이 걸립니다.

여기서 시간이 더 걸린다는 의미는

앞의 사례와는

반대의 의미에서입니다.

뷰티 프랜차이즈 CEO도 그렇지만,

대부분의 기업 대표님들

 책 편집의 경우 인터뷰에서 대필,

편집기획과 디자인,

 인쇄와 서점 유통 과정 전반에서

가장 중요한 건

 '맥락(context)'를 파악하는 것입니다.

AI가 못하는 것이기도 한데요.

대필 출판을 의뢰하는 대부분의 CEO 분들은 출판 의도에 명확한 '맥락'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맥락을 잘못 짚은 채로

 '콘텐츠(contents)'만

화려하게 채우게 되면,

포르쉐를 타고 비포장도로

시골길을 달리는 격이 됩니다.

쉽게 말해 방향이

완전히 어긋나서 돌이킬 수 없게 되죠.

가장 안타까운 건

생성형 aI로 원고를 쓴 다음,

이 원고를 책 편집 과정에서

고집하는 경우입니다.

본인은 잘 쓴 글이라고

 강하게 믿고 있는데,

저희가 보기에는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 그런 원고는

아무리 수정에 수정을

거듭해도 답이 보이지 않죠.

여러 번 강조하지만

책 출판에 있어서 생성형 AI는

그다지 믿을 만하지 못합니다.

결과물은 말할 것도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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