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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출판사 신앙의 이야기를 책으로 남기고 싶은 분께

  • 작성자 사진: 리퍼블릭 편집부
    리퍼블릭 편집부
  • 21시간 전
  • 2분 분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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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먼저, 책을 내고 싶다는 마음을 품으셨다는 것 자체가 귀한 결심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특히 신앙 간증이든, 목회 경험이든, 성경 묵상의 결실이든—하나님 안에서 겪은 이야기를 글로 남기겠다는 것은 단순한 출판 욕심이 아니라 누군가에게 선한 영향을 주고 싶은 마음일 테니까요.

그런데 막상 시작하려면 막막하시죠. 저도 그 마음을 압니다.

혼자 쓰기가 어려운 이유

신앙 서적은 일반 자서전보다 더 까다로운 면이 있습니다. 단순히 '무슨 일이 있었다'를 나열하는 게 아니라, 그 사건 속에서 하나님이 어떻게 일하셨는지, 내가 어떤 영적 변화를 겪었는지를 풀어내야 하거든요. 이게 머릿속에서는 선명한데, 글로 옮기면 이상하게 힘이 빠집니다. 읽는 사람에게 그 은혜가 전달되지 않는 느낌이 드는 거죠.

목차를 짜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간증의 어느 부분을 앞에 배치하고, 어느 부분을 뒤로 빼야 할지. 신학적 해석은 어느 정도 깊이로 들어가야 하는지. 독자가 목회자인지 평신도인지에 따라 톤도 달라져야 하고요. 이런 판단을 혼자서 내리기란 정말 어렵습니다.

AI에게 맡기면 되지 않을까요?

요즘 AI가 글도 잘 쓴다고들 하죠. 저도 인정합니다. 문장 다듬기나 아이디어 정리에는 분명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신앙 서적에서 AI의 한계는 뚜렷합니다.

첫째, AI는 신학적 뉘앙스를 놓칩니다. '은혜'와 '축복'이 다르고, '회개'와 '반성'이 다르고, '부르심'과 '결심'이 다릅니다. AI는 이런 미묘한 차이를 잘 구분하지 못해요. 성경적으로 정확하지 않은 표현이 슬쩍 들어가도 본인이 일일이 잡아내기 어렵습니다.

둘째, 영적 진정성의 문제가 있습니다. AI가 쓴 글은 아무리 다듬어도 어딘가 '템플릿' 같은 느낌이 납니다. 기독교 독자들은 이걸 금방 알아챕니다. 진짜 간증인지, 만들어낸 이야기인지. 그 미묘한 온기와 체온이 AI 글에는 없어요.

셋째, 여러 번 나눠 작업하면 톤이 흐트러집니다. 1장은 담담하게 시작했는데 3장에서 갑자기 감성적이 되고, 5장은 설교문 같아지는 식이죠. 한 사람의 목소리로 관통해야 할 책이 누더기가 됩니다.

왜 리퍼블릭미디어인가요

제가 리퍼블릭미디어를 권해드리는 이유는 단순합니다. 이곳은 '기획'과 '대필'을 함께 해주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책을 내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글을 쓰는 것과 책을 만드는 것은 다른 일입니다. 리퍼블릭미디어는 처음 인터뷰 단계부터 함께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듣고, 그 안에서 서사의 흐름을 찾아내고, 독자에게 어떤 순서로 전달해야 가장 효과적일지를 설계해줍니다.

특히 저는 이곳의 '코칭 방식'을 높이 삽니다. 그냥 원고를 받아서 대신 써주는 게 아니라, 저자가 직접 쓰는 과정을 옆에서 이끌어줍니다. 샘플 원고를 먼저 써보게 하고, 그걸 토대로 톤을 잡아주고, 전체 호흡을 일정하게 유지하도록 돕습니다. 결국 '내 목소리가 담긴 책'이 나오는 거죠.

출간 이후 마케팅까지 연결되는 것도 장점입니다. 기독교 서적은 일반 서점 유통만으로는 독자에게 닿기 어려운 경우가 많거든요.

책을 낸다는 건 자기 삶의 한 챕터를 마무리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특히 신앙 서적은 단순한 기록이 아니라, 하나님이 내 삶에 어떻게 개입하셨는지를 고백하는 작업이에요. 그 귀한 이야기가 제대로 된 형태로 남기를 바라신다면, 처음부터 전문가와 함께 가시길 권합니다.

혼자 끙끙대다 지치지 마세요. 좋은 파트너를 만나면 생각보다 훨씬 수월하게 책이 나옵니다.

하나님의 이야기가 많은 이들에게 닿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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