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필작가는 무엇 때문에 이 일을 할까
- 리퍼블릭 편집부

- 2월 10일
- 1분 분량
엄청나게 돈을 많이 버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챗지피티가 자서전 한 권을 써주는
시대에도 불구하고 일이 만만치 않은데
직업으로서의 대필작가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
여러 번 적었지만, 대필작가의 역할이 무론하다는
뜻이 아니다. 대필작가는 AI와 경쟁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데 그 이유는 대필작가는 글을 써주는 사람이
아니라 '생각의 지도'를 만들어주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당연한 말이겠지만
어떤 일이든 직업으로서의 보람이 없으면,
그 일을 오래 하기 어렵다. 10년 간 이 일을 해올 수 있었던
동력을 꼽으라면... 이 일이 '가치 있다'는 걸 사람들에게
인정받았을 때인 것 같다.
대필작가가 쓴 원고가 베스트셀러가 되는 것도 기쁘지만,
드문 일이긴 하지만, 내 경우 의뢰자가
자기 속마음을 읽어주어서 고맙다는 평가가
베스트셀러보다는 훨씬 더 큰 의미로 다가온다.
(물론, 차트인이 기쁘지 않다는 건 아니다)


무엇보다 대필작가는 어떤 동기에서든
앞으로 나아갈 수만 있다면
시간이 지날수록 현저한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직업이라고 생각한다. 즉, 버티고 계속 발전하면
경쟁자가 쉽사리 따라올 수 없는 직업일 뿐더러,
굳이 수많은 작가를 제치고 글을 가장 잘 쓸 필요도
없다. 왜냐하면, 나만 쓸 수 있는 글을 계속 벼려나가면
되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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