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례집제작 변수는 언제나 취재 일정
- 리퍼블릭 편집부

- 2월 10일
- 2분 분량
사례집은 말 그대로 공공기관에서
특정 사업의 성과 사례를 취합하여 책자로 만드는 것이다.
핵심은 '사례를 취합'인데,
여기서 취합이란 곧 기관이나 대상자를 방문하는
취재 활동에 해당한다.
그런데 비교적 짧은 기간 안에 사례집 제작을 해야 하는
발주처 입장에서는 일을 지나치게 단순화한 나머지
사례집 제작에서 중요한 요소가
뭔지를 놓치는 일이 생긴다.
예를 들어서 다음 사례집을 보자.




위 사례집을 레퍼런스로 제시하는 기관이 있다고 하자.
이 사례집에는 사업 정보가
서두에 정리되고 이후에 관련 사업에
참여한 소상공인이 소개되는 흐름이다.
여기에서 실무자 입장에서 눈에 띄는 건 당연히
표지 디자인이나 내지 시작 지점의
인포그래픽 요소들일 것이다.
하지만 이런 요소는 정말 생각보다(!) 그리 오래 걸리지 않고,
변수도 비교적 적은 편이다.
자료가 정리되어 있어서 집필을 바로
들어갈 수 있고, 표지의 경우도 제시된 시안에서 의견 조율로
다듬어나가면 빠르게 결정할 수 있다.
문제는 '취재 과정'이다.
만약 20개의 사례를 지정하려고
한다면, 이 과정 자체가 일단 시간이 오래 걸리고,
대상자가 확정되더라도 질문지를 보내고, 인터뷰 일시를
확정하고 현장에서 취재 여건을 확보하는 일은 생각보다
변수가 많다. 그리고 사례집 제작의 특성상 20개 사례중에서
1곳만 불발이 되어도, 전체 제작 일정이 딜레이될 수밖에 없다.
간혹, "취재처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니 일단
디자인 틀을 만들어두고 나중에 취재 내용을 채워넣으면"
일이 빠르게 진행될 거라고 지극히 '실무적으로' 요청을
해오는 경우가 있지만, 정말 몰라서 하는 얘기다.
사례집 제작을 직접 하는 입장에서는 취재가 가장 중요하다.
섭외와 일정 조율, 현장 인터뷰 등에 있어서 지방 취재가
곁들여진다면 동선과 일정을 효율적으로 짜는 것이 생각보다
만만치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요컨대 사례집 제작의 핵심은 취재라는 것이다.
디자인도, 집필도, (물론) 기획도 중요하지만,
일이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면 이 모든 게 다 좋아도
취재가 진행이 안 되거나 막힘 요소가 있으면,
'대략 난감'이다. 이 난감한 상황을 만들지 않으려면
사례집 제작을 할 때 가장 먼저 할 일은 바로 취재처 확정,
그리고 섭외이다. 그렇다. 전화를 불이 나게 돌려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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