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출판, 처음이라면 놓치기 쉬운 것들
- 리퍼블릭 편집부

- 3일 전
- 2분 분량

기록이 기억을 지배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평생을 교육자로, 혹은 사회의 일원으로 헌신해 온 분들에게 자신의 삶을 한 권의 책으로 엮는 '회고록'은 단순히 과거를 정리하는 것을 넘어 다음 세대에게 남기는 가장 값진 유산이 되기도 합니다.
최근 저희 출판사로 한 퇴직 교장 선생님의 상담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자비출판과 회고록 집필을 고민하시는 분들께 실질적인 도움이 될 만한 그 사례를 통해, 책 한 권이 세상에 나오기까지의 과정을 소개해 드립니다.
1. "내가 쓴 자료만으로 책이 될까요?" 풍부한 기록의 가치
많은 분이 "글재주가 없는데 책을 쓸 수 있을까"를 걱정하십니다. 하지만 이번 사례의 주인공인 1945년생 퇴직 교장 선생님은 다르더군요.
준비된 자료의 힘: 선생님께서는 신문 기사, USB에 담긴 데이터, 인쇄물 등 약 200회에서 16권 분량에 달하는 방대한 기록물을 보유하고 계셨습니다.
다양한 이력: 남북 회담 대표 경력, 조선일보를 비롯한 각종 매체 기고글, 공익 활동 기록 등 객관적인 자료가 충분했습니다.
집필 방식: 본인이 직접 가족(부모님, 아내, 아들)에 대한 이야기를 별도로 써서 전달하고, 전문 작가가 기존 자료를 발췌 및 정리하여 글자 하나까지 수정하는 과정을 거치기로 했습니다.
에디터의 팁: 완벽한 원고가 없어도 괜찮습니다. 일기, 사진, 스크랩북 등 과거의 파편들을 모아 오시면 전문 에디터와 작가가 이를 다듬어 드립니다.
2. 제작 기간과 과정
책 한 권이 완성되기까지는 보통 넉 달 반 정도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하지만 이번 사례처럼 1년 정도의 넉넉한 기간을 두고 구정 이후부터 본격적인 작업을 시작하여 연말이나 내년 초 출간을 목표로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기획 및 인터뷰: 자료가 충분하더라도 저자의 자전적 목소리를 담기 위해 인터뷰 과정이 포함됩니다.
대면 점검: 기획안이 나올 때, 원고가 완성될 때 등 제작 단계마다 보통 4번 정도의 미팅을 통해 진행 상황을 직접 확인하게 됩니다.
디자인 및 출간: 내지 디자인부터 표지 제작, 그리고 서점 유통 및 도서 등록(ISBN)까지 전 과정을 출판사가 책임집니다.
3. 비용과 부수 : 내 상황에 맞는 선택
자비출판에서 가장 궁금해하시는 부분이 바로 '얼마나 들까?'입니다.
평균적인 사양: 보통 300페이지 내외의 분량에 컬러 사진이 포함된 규격을 선호하십니다.
발행 부수
200부: 출판기념회는 하지 않더라도 지인들에게 나눠주고 서점 판매를 병행하기에 가장 적절하여 가장 많이 선택하는 부수입니다.
20부: 소장용으로만 간직하고 싶을 때 선택하는 기본 최소 부수입니다.
회고록은 한 사람의 인생을 담는 그릇입니다. 그렇기에 10년 이상의 숙련된 경험을 가진 작가가 직접 원고를 집필하는지, 홈페이지나 샘플을 통해 포트폴리오의 깔끔함을 확인할 수 있는지 꼼꼼히 따져봐야 합니다.
리퍼블릭미디어는 작은 규모이지만, 모든 과정을 직접 챙기며 저자의 삶이 가장 빛날 수 있는 결과물을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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