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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원고 윤문, 간단하게 다듬는 법

  • 작성자 사진: 리퍼블릭 편집부
    리퍼블릭 편집부
  • 10월 10일
  • 1분 분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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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원고는 우리말의 리듬이 살아야 독자가 끝까지 읽죠. 오늘은 윤문의 다섯 원칙을, 실제 예시와 함께 간단히 알려드릴게요.

가장 중요한 건 책 편집 흐름을 떠올려보세요. 저자는 원고를 쓰고, 교열이 오류를 고친 뒤 제가 윤문을 해요. 여기서 글의 '맛'을 더하면서 분량을 10~20% 줄이죠. 저자와 소통하며 수정하는 게 핵심입니다.

첫째, 전체를 먼저 읽기 – 큰 그림 잡아라. 원고를 통독하세요. 저자 의도를 파악해야 부분 수정이 전체를 망치지 않아요. 예시: 에세이집 원고를 읽다 보니 전체가 '추억 이야기' 톤. 앞부분 수정 시 이 흐름을 잃지 않게 했어요. 결과? 독자가 자연스럽게 몰입.

둘째, 명확하게 쓰기 – 모호함 없애라. 어려운 표현을 쉽게 풀어요. 독자가 바로 이해해야 하죠. 예시: "그 일은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왔다" → "그 프로젝트는 매출을 20% 올렸다." 구체적으로 바꾸니 내용이 선명해졌어요.

셋째, 간결하게 다듬기 – 쓸데없는 말 줄여라. 반복이나 장황함을 잘라내세요. 본질만 남기면 읽기 좋아져요. 예시: "이 책은 매우 유익하고, 또한 중요한 내용으로 가득 차 있으며" → "이 책은 유익한 내용으로 가득하다." 10자 줄였지만, 힘은 그대로.

넷째, 일관되게 유지하기 – 스타일 통일하라. 용어나 문장 스타일을 전체에 맞춰요. 혼란 없게 하죠. 예시: 소설에서 '사람'과 '인간'을 섞어 쓰던 걸 '사람'으로 고정. 시제도 과거형으로 맞추니 이야기 흐름이 안정됐어요.

다섯째, 원문 존중하기 – 저자 목소리 지켜라. 수정 전에 "이게 저자 스타일인가?" 물어보세요. 소통하며 조정해요. 예시: 시집 원고에서 어색한 구절을 "부드럽게" 고쳤지만, 시인의 감성 그대로. 저자와 논의 후 확정 – 책의 매력이 살아났어요.

윤문 끝나면 다시 전체 읽어보세요. 흐름이 완성됐는지 확인하는 거예요. 이 원칙으로 원고가 서점 베스트셀러가 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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