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자서전 대필 작가 찾는 법 및 추천 서비스
- 리퍼블릭 편집부

-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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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을 책으로 묶기로 결심한 순간, 설렘보다 앞서는 건 ‘막막함’입니다. 평생의 기록을 아무에게나 맡길 수는 없고, 서울에 넘쳐나는 대필 작가 중 누가 ‘내 목소리’를 찾아줄지 알 길이 없기 때문입니다.
홍보용 글들에 휘둘리지 않고, 나에게 꼭 맞는 작가를 찾는 현실적인 기준과 경로를 정리했습니다.
1. 출발점: 어떤 ‘결’의 책을 만들 것인가
작가를 수소문하기 전, 내가 원하는 책의 성격부터 명확히 해야 합니다. 이 기준이 흔들리면 아무리 훌륭한 작가를 만나도 결과물에서 어긋남이 생깁니다.
독자 설정: 가족에게 남길 소중한 기록인가, 일반 대중에게 메시지를 전할 출판용인가.
서술 방식: 구어체로 편안하게 풀어낼 것인가, 문학적이고 정제된 문장을 원하는가.
작업 비중: 단순 구술 정리(인터뷰 중심)가 필요한가, 방대한 자료를 재구성하는 기획력이 필요한가.
2. 작가를 만나는 4가지 현실적인 경로
① 출판사 기획자 및 편집자 네트워크 인문·에세이 분야의 중소 출판사들은 검증된 대필 작가(필진) 리스트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장점: 기본 실력과 마감 매너가 검증되어 있으며, 추후 정식 출판까지 연계가 매끄럽습니다.
단점: 개인 고용보다 비용이 높을 수 있고, 출판사의 일정에 맞춰야 하는 제약이 있습니다.
② 콘텐츠 제작사 및 대필 에이전시 기획자, 작가, 편집자가 팀으로 움직이는 전문 업체들입니다. 자서전뿐만 아니라 사사(社史), 브랜드북 제작 경험이 많습니다.
장점: 프로세스가 체계적이고 결과물의 퀄리티가 일정 수준 이상 보장됩니다.
단점: 작가 개인과의 긴밀한 소통보다는 시스템에 의해 움직이므로 비용 부담이 큽니다.
③ 온라인 플랫폼 직접 탐색 (브런치, 블로그) 작가가 직접 운영하는 브런치나 블로그에서 샘플 원고를 읽어보고 연락하는 방식입니다.
장점: 작가의 문체,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 리듬감을 미리 확인할 수 있어 ‘취향’에 맞는 선택이 가능합니다.
단점: 계약 과정부터 일정 관리까지 본인이 직접 챙겨야 하므로 다소 번거로울 수 있습니다.
④ 지인 추천 업계 관계자나 이미 자서전을 써본 지인을 통해 소개받는 경우입니다.
장점: 신뢰를 바탕으로 시작하기에 소통이 훨씬 유연합니다.
단점: 선택의 폭이 좁고, 인간관계 때문에 오히려 객관적인 피드백을 주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3. 실패 없는 선택을 위한 3가지 체크리스트
"글 잘 쓴다"는 말만 믿어서는 안 됩니다. 계약 전 반드시 다음을 확인하세요.
실제 포트폴리오: 이름(혹은 필명)을 걸고 낸 책이 있는지, 내가 원하는 장르의 집필 경험이 있는지 확인하십시오.
투명한 계약 조건: 총 비용, 수정 횟수, 저작권 귀속 문제, 중도 해지 시 정산 기준이 명확해야 합니다.
조율자의 유무: 에이전시를 통할 경우, 작가와 의견 충돌이 생겼을 때 이를 중재해줄 기획자가 있는지 보는 것이 안전합니다.
4. ‘기술’이 아니라 ‘관계’가 중요합니다.
서울에는 글솜씨 좋은 작가가 많습니다. 하지만 좋은 자서전은 화려한 문장력이 아니라 공감과 경청에서 나옵니다.
자서전은 결국 타인의 손을 빌려 나의 내면을 여행하는 과정입니다. 내 인생을 함부로 다루지 않고, 진심으로 귀 기울여줄 사람을 찾았다면 그때 비로소 집필을 시작하셔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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